무서운걸 좋아하질 않는데 호러연극이라도 중간 중간 웃음도 있고
조명이나 음악 덕분에 무서운 느낌이 많이 들어서 여름에 시원한 기분도 들어서 좋았어요.
배우들의 연기 또한 소극장에서 보는 만큼 잘 느껴졌고
타지에서 일하는데 고향인 부산에서 친구와 연극 오랜만에 보니깐 홈캉스,호캉스 아니더라도 편하게 여름 휴가 제대로 보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 재밌었어요 |
om*** |
2017.07.25 |
78 |
음향 연기 연출 다 좋았어요.
특히 초반 오프닝 연출이 진부하지 않고 인상적이었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친구랑 보려고 했는데 친구가 무서운거 싫다고 난리쳐서 결국 혼자 보러 갔는데
진짜 재밌게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호러극도 좋아하고 공포물도 좋아해서
앞에 관객들 소리지르는데 저는 혼자서 재밌다고 되게 웃었네요ㅋㅋㅋ
제 주변에 앉으신 분들은 저 때문에 더 무서우셨을듯!
스토리도 꽤 탄탄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연극이었어요~!
‘AM 2시11분’은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으로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슴 속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속에 반전과 공포가 담겨있다.
박현민 연출로 최익준, 김수령, 송혜림, 강시형, 김지희, 이미선 등이 출연한다.
결혼을 바로 앞둔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그녀를 잊지 못한 애달픈 미련과 집착이 만들어낸 새벽 2시11분의 전화. 아무런 말도 없이 끊어지는 전화에 그의 새로운 연인은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이미 죽은 그녀의 환상과도 같은 모습으로 변해간다. 그러나 그 끝에 밝혀지는 반전은 더 충격적이다.
이 때문에 ‘AM 2시11분’은 ‘아프니까 사랑이다’는 명제로 사랑의 아픔에 몸서리치다 상처 받고 무너져 버린 슬픈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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