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시대에 맞지 않은 공연이 판을 치고, 동시대 사람들이 봐야 할 공연들은 숨죽여 있는 모습 속에서 정말 오랜만에 정직한 연극 한편을 보게끔 작품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누군가의 친구. 혹은 sns가 발달 되지 않아서 그동안 많이 몰랐을 이야기였어요. (작품내용과 sns는 관련 없습니다. 현 우리의 sns에서 노골적으로 볼 듯 하다 하는 뜻 입니다.) 긴장감 속에서 잠시 웃음을 주고, 다시 긴장감 속으로 빨아들이는 이야기 구성에 연출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연기력에 다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다소 무겁고 받아 들이기 힘든 내용을 관객 입장에서는 작품의 전개 될 때 약간의 설마설마 하는 예측이 정말이였던 부분들이 오히려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볼 수 있는게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부디 현실 속에는 연극 낙화와 같은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낙화팀을 응원합니다. 잘 봤습니다. 날씨 추워지는데 막공까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