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역사들 중 하나. 주인공 혜경궁홍씨의 회한과 회상을 시작으로 우리 모두가 아는 영조와 사도의 이야기, 정조대왕의 정치와 孝... 이야기 끝에 웃고 울고 가 무엇이 중요하단 말인가. 정말로 안타까운 인물은 혜경궁홍씨일까 정순왕후일까? 소극장에서 만족시키기 힘든 내용이었지만 이 12명의 배우들은 확실하게 해냈다. 또, 권력 속에 남녀는 없다는 부분을 다시 한 번 강조할 수 있었으며 9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깊은 연극을 보여준 아쉬운 극이었다.

1.연극명 : 혜경궁 홍씨

2.시놉시스 : 혜경궁 홍씨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아래는 네어버 지식백과에서 조사한 내용이다.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의 부인이며, 정조의 생모이다. [한중록]의 작가로 유명하지만, 정작 그녀의 일생을 재구성하기란 쉽지 않다. 팔십여 년의 일생 중 칠십 여년을 삼엄한 궁중에서 생활해야 했던 여인 혜경궁 홍씨. 그녀는 한 많고 억울한 감정을 호소하기 위해 그녀의 궁중 인생이 녹여진 [한중록]을 집필했다.

과거 혜경궁 홍씨의 이미지는 [한중록]에서 묘사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도세자는 정신병자였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것이고, 그런 남편을 견디어야 하는 인고의 여성상이었다. 그런 이유로 혜경궁 홍씨는 동정을 받아야 하는 인물이었고, 모진 세월을 뚫고 아들인 정조를 왕위에 올린 훌륭한 어머니이기도 했다.

비운의 여성으로, 혹은 정조를 낳은 훌륭한 어머니로 묘사되던 혜경궁 홍씨는 최근에 들어와 권력 지향적인 냉혹한 여성으로 묘사되곤 한다. 그러한 상반된 이미지가 나오게 된 것은 남편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그녀가 방조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사도세자가 정신병이 아닌 노론과 소론의 당쟁 속에서 비참하게 희생되었다고 본다면, 노론을 친정으로 둔 혜경궁 홍씨는 과연 누구의 편을 들었을까.
[네이버 지식백과] 혜경궁 홍씨 [惠慶宮 洪氏] - [한중록]을 남긴 사도세자의 비, 정조의 어머니 (인물한국사)

3 감상평 : 사실 난 평소 혜경궁 홍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예전에 TV로든 어떤 기사로든 책으로든 살짝 그 내용을 지나치듯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이 연극을 통해서 역사 공부도 하고 ~

다시 한번 우리 역사에 있어서 불운한 것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

훌륭한 연기를 해주신 배우, 관계자 분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공연은 전체적으로 부분을 그리다가 마지막 친정오빠가 죽는 부분을 정순왕후와의 대립으로 많이 부각시켜 연기했는데 우리들이 잘 모르는 역사의 단면이었다. 작은 소극장에서 전통복도 아닌 개량한복식으로 입고 방대한 역사를 오랜 일생 80년을 주위 여건과 함께 연기한다는건 참으로 힘든 정극이었을 것이나 배우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 궁전에 살고 왕비, 대비, 왕자이면 모두 행복했을거란 생각은 많은 역사물을 보며 아니고 오히려 일반 서민보다 더 불행했음을 알게 돼 더 충격이었다.

"여기 살아있는 이곳이 구중궁궐이라"
이런대사로 시작된다,
조선의 21대 영조, 그의아들 사도세자, 22대 정조, 23대 순조로 이어지는
조선왕조의 비극적인 역사,
10살 어린나이에 궁궐에 들어와 아무도 의지 할데없이,
마음줄곳없이 살아야했던 혜경궁 홍씨,
구중궁궐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헤경궁 홍씨와 정순왕후의 정치적 대립과 복수를 다루고 있다,
나는 역사에 대해서 제데로 알지를 못하였다,
남편은 뒤주에 갇혀 죽임을 당하고
아들마저도 먼저 세상을 떠나보내고
영조대왕의 계비인 정순왕후는 손자를 이용하여
수렴청정을 하여 여주(女王)로서 군림을한다,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욕심을 부리는지?????
혼신을 다해 열연을 해주신 우리 배우님들 수고하셨읍니다,,,

모든 배우님들 한테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어린 나이에 결혼하여 동갑인 남편은 말로 표현하기도 힘든 미친짓을 하다 시아버님 손에 8일간이나 뒤주에 갇혀 죽임을 당하고 20세가 되기도 전에 낳은 아들은 사망. 그리고 다시 얻은 아들은 그녀가 죽기 전에 극진히 효도를 하였으나 먼저 떠나고 어린 시어머님은 자신의 손자를 이용하여 자신의 형제를 처참하게 능욕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속마음을 시원하게 토로 할 수 있는 친구 하나도 없이 80평생을 살다간...불행한 그녀. 한 여성으로서의 혜경궁 홍씨를 만났다. 하늘이 아닌 사회가, 친인척들이 그녀를 불행하게 만드는 상황을 보며 어떤 이의 인격을 알고싶거든 권력을 주어보라 한 누군가의 말을 생각했다. 권력을 잡은 많은 이들은 왜 그리 욕심을 보이고 비이성적이 되는건지! 혼신의 힘을 다하는 배우들의 연기에 오래전 그녀의 불행했던 인생에 함께 슬퍼해주었다. 다시는 그런 비극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없길...기도하며.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