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공연은 유쾌했고, 진지한 부분도 굉장히 몰입이 잘됐어요. 무대 옆에 피아노 두 분과 첼로 한 분이 트리오로 연주하시는데, 특히 작곡가님이 여러 악기를 다루시고, 노래까지 부르셔서 가끔 그 쪽에 더 시선이 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연극이랑 음악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어울렸어요. 무대도 같은 배우들이 다양한 배역으로 여러 번 나오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좋았네요. 다들 연기 너무 잘하셔서,,,ㅋㅋㅋ 재밌었습니다ㅇㅇㅇ
배우들의 연기는 더 좋고, 라이브 음악도 좋고, 소극장이라 불편할까봐 걱정했는데, 정말 좋았으요
성공한 군인을 꿈꾸다 우연히 만난 집시 여인 카르멘과 사랑에 빠진 돈 호세가 카르멘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잇따라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고 점점 더 카르멘에게 집착하지만, 끊임없이 갈등을 겪다 결국 파국을 맞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 음악극으로 여덟명의 배우가 100분내내 직접 10개 이상의 악기를 연주하고, 중간중간 노래와 탱고, 플라멩코 등 다양한 장르의 춤도 선보인다.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어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극이 끝날무렵 최선을 다해 열연한 돈 호세의 상의를 벗은 몸에 송글 송글 맺은 땀을 보며 마음속으로 많이 많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용주 연출님이 얘기하신 리듬과 템포를 제대로 느끼고싶다면 카르멘을 보시면 알게됩니다
두시간가까이 되는공연 지루할틈없이 새롭고 신선함이 묻어났고, 배우분들도 진짜 잘하시고 소름돋았습니다.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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