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꼭 함께하여야 할 시간...정말 멋진 공연이예요^^
가장 최고의 악기는 목소리리라는 애기를 듣곤 했다.
그럼에도 합창과 같은 공연엔 왠지 선뜻 마음이 가지 않아 찾아보지 않았다.
영화음악 속에 삽입된 합창을 듣다 보면 한번 공연에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더라도
꿈을 꾼듯 다음날이면 머리속에서 지워져 버린다.
이번에는 고클래식의 배너광고를 보고 즉흥적으로 예매를 결정했다.
공연 두시간전 S석이 달랑 하나 남아있었다. 후다닥 구매를 끝냈고 퇴근하자마자, 1시간 반을 이동하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 도착했다. 인덕원에서 광화문까지는 정말 멀다.
체임버홀은 실내악을 위해 만든 공연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무대까지가 굉장히 가까워 합창단원의 표정까지 하나하나 볼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고운음색을 내는 합창단원의 목소리를 듣다보니 어느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빠져들게 되었다. 고운 목소리, 바리톤의 중후함, 소프라노의 속삭임.
그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하모니는 교향곡을 듣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교향곡을 편곡한 합창을 부를때가 가장 신났는데, 내가 알고있던 곡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허밍과 "빱빠" 등의 의성어로 표현되는 합창은 새로운 충격이었다. 흥겹고 그리고 왠지 합창단원 들이 굉장히 귀엽게 느껴졌다. 그중에서 어느 여성단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정말 열심히 부르고 얼굴의 표정도 풍부하고, 그리고 귀여웠다.
즉흥적으로 참석한 공연이지만 다음에도 또 가게될거란 생각이 든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느낌을 받은 공연. 그런 공연이라면 다시 참석하는게 너무 당연한게 아닌가!
서울시립합창단의 시월애 공연을 보았다. 기악곡, 오페라의 아리아, 그리그의 성악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교통이 막혀서 약간 늦게 도착해서 앞부분을 직접 못들은 것이 아쉽다
어제 시험이 끝나고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하러 갔습니다.
재밌었습니다 ㅋㅋ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10월의 끝자락에서 만난 합창공연은 추운마음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핫초코와 같았습니다 어린 조카들과 함께 관람하게 되어 지루해하지 않을지 조금은 부담이 있었지만 공연장에서의 감동이 더 커서였을까요 얌전하게 공연을 감상하는 조카들을 보며 열심히 공연을 하시는 분들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이자 마지막 앵콜곡인 넬라판타지는 방송에서 봤던 남자의 자격 합창단보단 조금 아주 조금 못했지만 깔끔한 마무리 공연이었습니다 평소 접하지 못했던 합창공연을 관람하게 되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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