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이 먹고 싶어서'는 말모이 연극제 이북편이였다. 이북 사투리가 대사의 전부를 차지하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냉면중에서 평양 냉면에 얽힌 가족애와 따뜻하고 참신한 스토리가 압권인 연극이다. 잘 쓰여진 대본과 기발한 연출과 배우들의 몰입도 있는 연기력에 기립박수를 치고 싶다. 귀신이 빙의된 소름돗는 연기, 어쩜 무거울 수 있는 스토리를 감동의 쓰나미와 함께 코믹적인 것을 적절하게 믹싱된 수작이 아닐 수 없었다.

와 너무 재밌게봤습니다!! 연극 보면서 훌쩍인적이 처음이여서 놀라고 좋았어요 다음 연극도 너무 기대됩니다!

중3 딸과 함께, 오랜만에 연극을 봤다. 철진 역으로 나온 배우와 민수 역으로 나온 배우, 그리고 옥련 역으로 나온 배우가 기억에 남았다. 유명한 미식가 철진역으로 나온 배우가 온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에, 철진역의 전성열 배우를 보면서 정말 잘 되셔서 유명해지시고 이쪽 분야에서 빛을 발휘하는 배우가 되셨으면 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연극에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민수 역으로 나오는 주우진 배우는 방송인 유병재와 아나운서 전현무를 합쳐놓은 듯한 이미지여서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옥련 역의 고영주 배우는 특히 노래할때 목소리가 예쁘고 힘이 있어서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예쁘고 힘찬 목소리가 나올까 하는 생각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모든 출연배우들이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해 내는 모습을 보면서 오랜만에 보는 연극인데, 나름 스토리도 있고, 구성도 튼튼하고, 배우들의 열정이 나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으로 다가와서 흥분되는 마음으로 즐겁게 즐겼다. 연기력 탄탄한 배우님들이 다 잘 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중3 딸과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즐기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데이트 하니 좋았다. 열정적인 배우님들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