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며 오늘도 무사히 회의를 끝내고 내일을 살아가자

가장 날카로운 파편이 되어 저 행성에 트라우마를 남기겠습니다

생각하게하는

처음 이 작품을 알개되었을때는 궁금증이 앞섰습니다. 예매처 페이지에 트리거 공지가 빽빽히 올라와 있는데 프로필을 보면 딱히..트리거가 저렇게 많이 나올것같지는 않았거든요 사놉시스를 봐도 그렇고 그래서 더 더욱이 이 작품을 보고싶었습니다. 그렇게 예매를 하게됐고 시간은 흘러 공연당일이 되었습니다. 공연은 정말 너무 잘 보았고.. 너무 늦게 공연을 알아 얼리버드를 구매하지 못한것만..너무 후회되더라구요.. 이건 그냥 스스로한테 하는 푸념이고요.. 밑에서 부턴 제 개인 해석&후기가 넘쳐납니다. 미리 경고의 말씀 남깁니다.(순서 좀 뒤죽박죽입니다) 우선 사회자는 행성이었다. 우리가 멸망을 회의하고있는 그 행성. 그리고 상과 혜, 영은 해성 그러니까 사회자 즉 인간을 구성하고있는 물질같은것이다. 그리고 내가 행성이 인간이라는것을 알게되자 나는 그럼 무엇들이 모여서 왜 행성(인간의 멸망)을 얘기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극을 다 보자 몇몇 의문들은 풀렸다. 상은 사회자 즉 행성의 꿈이었고 리스크가 아주아주 큰 꿈 사회자를 살게했었던 글을 쓰는 행동 이고 혜는 발음이 몰려서 뭐라고하시는지 못 들었지만 혜도 꿈이고 영은..잘 모르겠다..솔직히 얘기하면 영은 사회자 같다 영이 곧 사회자고 사회자가 곧 영인.. 분위기도 되게 비슷하고 둘이 하는 얘기들을 보면 공통점도 많아 보여서.. 영의 정체가 궁금하다! 뭔가 심장같기도하고..영혼..같기도하고 영혼의 영? 설마?..죄송.. 아 그리고 영이 해준 말들 중에 계획 좀 짜지마. 그냥 하자고 마음 먹는거면 돼 이런..대사를 했는데 되게.. 현실에 치여 사는 나에게 와닿는 대사였고 감동받았다.. 그래서 나도 그래..그냥 해보자 결정할수있었다. 그리고 다음번엔 비가 오길 기대해도 되지? 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 대사는.. 뒷 대사까지 포함해서 영이 사회자에게 우는법을 배웠으면 한다고, 슬픔을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얘기하는것같아서 나도..우는 법을 까먹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나도 점점 우는 법을 잊어가고있는것같아서.. 1부 끝.

사전 정보 없이 한 번 봐서는 작가나 연출자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행성의 종말을 논하는 4명은 사실은 인간의 죽음을 논하는 상징적인 존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 한 번 보면 좀 더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