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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걸 페스타 ELLEgirl Festa (2010.06.26)



보고 싶은 뮤지션들이 한 곳에!

그래서 얼른 예매했다.



이승열

옥상달빛

데이브레이크

몽니

이지형



이 중 이승열, 옥상달빛, 이지형 이렇게 세 팀을 처음 본다.











































음악을 전공하는 한 친구가, 이승열을 한국의 존레논, 데미안라이스라고, 그리고 김광석의 혼을 이어받았다고 극찬을 해서 꼭 보고 싶었다.

그렇게 기대하고 봐서 그런지 실망이 컸다.

무엇보다도 내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

그의 음악성은 충분히 인정받을만 하지만, 내 취향과는 너무 달라서 공연을 보는 내내 힘들었다.

서서 그의 곡 10곡 정도를 듣는다는 건 좀 무리인 듯 했다.

카페 같은 곳에서, 아니면 조용한 밤에 집에서 헤드폰으로 듣는다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만...

























옥상달빛...

옥상달빛을 처음에 어떻게 알게됐냐면...

아는 형이 같이 공연할 클럽을 알아보자고 제안을 해서, 여러 곳을 알아보다가, 한 라이브카페 홈페이지에서 옥상달빛의 공연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땐 활동 초기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공연 영상을 보고 음악이 참 좋다고 생각했었다.

그 이후에 다른 블로그에 올라오는 동영상을 계속 감상했다.

내 기타 선생님이신 김정환(ruvin) 선생님도 옥상달빛과 함께 활동을 하셨고...

아무튼 드디어 옥상달빛의 라이브를 보게 되었다.

이날 공연 팀들 중에 가장 큰 감동을 준 팀이었다.

모든 곡들이 다 내 감성을 자극했다.

실로폰이나 멜로디언의 사용도 좋고, 나레이션도 정말 참신하고 신선하다.

그리고 곡 사이사이에 멘트를 어쩜 그렇게 재미있게 하시는지!

이날 멤버 두 분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너무 놀라셨는데 진짜 재미있었다.

앞으로 공연 자주 보러가고 싶다.





옥상달빛 - 한대수님의 '행복의 나라로' 공연 영상








옥상달빛 - 옥상달빛




































데이브레이크.

공연 중간에 틀려서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래서 2절부터 시작했다.

일부러 틀리는 척을 하는 쇼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곡이 끝나고 진짜 틀린 거라고 해서 놀랐다.

생각보다 큰 사고였다.ㅎㅎ

아무튼 보컬 목소리가 정말 시원하고 좋다.

좋다!





데이브레이크 - 좋다




















몽니

데이브레이크 보컬만큼이나 몽니의 보컬은 가창력이 정말 좋다.

타임투락에서 봤을 때엔 공연장 사운드가 최악이어서 제대로 감상을 못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좋은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일기'라는 곡은 완전 히트곡이 될 만한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이지형

우루과이전을 보러가야 해서 이지형의 공연은 끝까지 보지 못했다.

이지형의 라이브도 처음인데 곡들은 정말 좋은 것 같았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보고 싶다.

일요일 공연이라 그랬는지 사람도 많지 않고-
신나게 놀다가 왔네요!!

출연진 섭외가 너무나 멋져서 일단 감격했구요 - 이승열, 옥상달빛, 데이브레이크, 몽니, 이지형 - 어디서 이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단 말입니까!!
심지어 이승열 씨는 9곡이나 들려주었고 다른 팀들도 4,5곡을 들려주었으니 대박.
이승열 씨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왔다고 하신 이도 있지만, 수준높은 음악을 고르게 들었으니 정말 잊지못할 저녁이었습니다.
공연에 이어 한국의 월드컵 16강전이 열릴 시간이라 마지막 이지형 씨는 너무나 급하게 퇴장하였다는게 단점.

이승열님에게 부여된 1시간..
남은 뮤지션들은 20~30분.
게다가 축구 때문인지..
급마무리된 느낌...
헐렁해...

라인업도 굉장히 좋았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다음 엘르걸 페스타도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