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에 대대로 내려오는 씨간장을 지키려는 종부를 중심으로,두 아들과 간장 담글 소금 구하러 가다가 죽은 아들, 그리고 딸 하나와 고집쟁이 영감님 등이 무대를 꽉 채우는 아주 잘 만든 좋은 연극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정감어린 가족극.
가족 구성원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벌이는 온갖 형태의 애증의 요소들이 압축되아 잘 녹아 있어,
바로 우리들과 나의 이야기인양 현실감이 있다.게다가 재미있다.
간장된장을 담궈먹던 우리세대에는 ,짙은 향수와 그 옛날의 고난에 대한 애틋함 마저 느끼게 한다.
요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주제인 것 같다. 모두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위로 받을 수 있는 연극이다.
특히 이주현님을 비롯한 연기자분들의 노련하고 열정 넘친 연기는 감동적이었다.

대대로 내려오는 조선간장을 지켜내기 위해 힘들어도 애쓰는 엄마의 노력이 정말 감동 스러웠습니다 옛날의 전통이 점점 사라지는 세상이라 더 뭉클하게 느껴지는 공연 잘 봤네요 엄마의 역활하는 이현주 배우님의 연기가 더욱 빛났네요 좋은공연 훈훈하게 잘 보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자식들이 시골 부모님댁으로 모이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씨간장이라는 소재를 두고 주 스토리가 전개되다 보니 부모 입장, 경제적으로 힘든 자식들 입장, 사업가 입장, 객관적 입장의 다방면적 입장으로 공연을 보고 있었는데 씨간장을 절대적으로 지켜내야만 했던 어머니의 사정과 심정을 알게 되면서 가슴이 먹먹했다. 가족의 따뜻함과 안온함을 느낄 수 있는 엔딩 장면이 참 포근하게 다가왔다. 옛 정서가 물씬 묻어나는 무대풍경과 사투리와 가족의 이야기가 정겨운 공연이었다.

10월 25일 (화)에 공연을 관람 하였읍니다.
이번 공연장은 처음가는 곳이였지만 찾아가기도 쉽고 지하 3층에 있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의자도 편안해서 좋왔읍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첫공연을 보러와서 좌석은 만석울 채워 다시한번 놀랐읍니다.
다만 늦게오는 분들이 많아서 공연시간이 조금 늦은것은 아쉬움이 있었네요.
저도 어릴적 시골집에 내려가면 특유의 메주냄새가 집안에 진동하고 작은방 천장에는 항상 메주가 주렁주렁 메달려 있던 생각이 공연을 보면서 새록새록 떠올라서 옛 느낌을 가질수 있는 시간이였읍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메주에 얽힌 이야기를 현실에 맞추어 재미나게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로 왔네요.
공연 후반부의 노부가 노모의 치매를 이해하면서 항상 싸우면서 정든다는 어른들의 말처럼 서로 감싸면서 다독거리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울컥허기도 하였읍니다.
새로운 주제에 새로운 우리네 정서에 맞는 좋은 공연을 봐서 그런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참으로 따뜻 하였네요.

어제(10/25) 연극<조선간장> 기회가 되어 관람했습니다.
우리 시골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을 각색해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줄거리 내용에 납득하고 동조하면서
보았습니다. 현재도 지방 종가집 씨간장은 매우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4명의 자식들의 상황 또한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보는내내 "잘 만든 연극이다." 라고 속으로
되뇌이게 되더군요. 감초 역할의 마을이장과 막내 대철의 친구 역할도 감칠맛나는 연기로 몰입에 도움을
주었구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시간에 시작을 못했다는 점입니다. 오후시30분 시작이면 여려 사정을
감안해서라도 7시 3분전에는 시작해야 하는데 시40분을 넘겨 시작하네요. 약간 짜증이 났습니다.
이런 점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연기에서 한가지 이상했던 점은 극의 초중반에 할머니가 평상을 자신이 신고 있던 신발로 딱고 있는
장면입니다. 물론 치매끼를 애둘러 표현한 것이겠지만 극의 중반 및 후반부에도 할머니의 치매 역할은
거의 없었습니다. 차라리 이 장면은 삭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상당히 잘 만든 연극입니다. 많은 동감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