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습니다.

사람이 기억을 잃어간다는걸 알고 살아가는것,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 해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 반전까지 제 마음을 아프게 했네요

복길 잡화점 재밌습니다 감동적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마음에 객석 여기저기 울음바다가… 그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아서 좋습니다 소희 배우님 고생하셨습니다

맨 앞 줄에서 봤는데, 주인공들의 훌륭한 연기력 덕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뻔할 수 있지만 뻔하지 않게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로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어요~! 눈물이 나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하고, 다 본 후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말에 정말 어울리는 공연이예요~~?????? 부모님들과 같이 가시면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

현실 속 나이가 먹으면 누구나 겪을 무서운 질환 치매, 그 매개체로 인해 가족의 사랑을 찾아가는 이 연극의 내용은 단순하고 쉬운 내용이지만, 그 안에서 사랑이 있었고, 싸움도 있었고, 무관심도 있었고, 질투도 있었고, 애틋함도 있었기에 모두가 쉽게 공연에 빠질 수 밖에 만든다. 바로 우리의 삶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지 않아도 요즘은 걸린다는 병 치매, 깜빡깜빡에서 기억력 소진으로 최악에 가족 모두를 머리 속에서 지우고 어느 한 때의 기억 속에서 살아가는 이 병은 우리 모두에게 아픔을 갖고 온다. 하지만, 이 연극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위해 다시 현실의 기억을 되찾아주고픈 남편의 마음과 자식들의 마음, 그 속에서 웃음과 감동, 코믹, 재미, 눈물로 관객들과 소통을 한다. 너만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고 모두의 삶일 수 있다. 특히 손녀역의 김하진 배우..능숙한 까불까불 소녀역과 김완선과 아이들? 와 정말 최고의 연기력이다..쌍엄지척..복길역의 최유찬 배우..어머니를 위한 공연할 때 이주일역 하셨는데..극장코미디쇼를 못가본 저로서는 저렇게 잼나고 유머러스하면 가볼걸하게 연기 잘하셨습니다 그래서 매표소 앞에는 눈물을 닦으라고 무료로 나눠주는 휴대용 티슈가 있으니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오랜만에 웃음, 감동, 코믹, 슬픔, 재미 모든 것을 담아낸 훌륭한 강추연극 한 편을 본 것 같아 좋은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