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또는 중학생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 아역 배우였는데, 공연 내내 표정 연기도 좋고 즐기는 마음으로 동작도 열심히 표현해서 계속 눈길이 가더라고요. 주로 여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엄마와 떨어져 지내며 온갖 고통과 수모를 겪는 코제트가 가엾더라고요.ㅠ 코제트 엄마 역할을 맡은 배우분의 감정이 함께 많이 느껴져서 코끝이 찡했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의상, 조명, 외발 자전거, 탭댄스 등 각색하여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네요. 의상을 여러 번 바꾸어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어요. 함께 하모니 합을 맞추어 노래 부르고 동작하는 장면들이 여러 번 있었는데 많이 연습한 듯 했어요. 어린 배우들도 있었는데 고운 목소리로 노래도 잘하고 연기 연습 노력도 많이 한 것 같았어요. 아역 배우들이 많이 보여서 그런지 평소보다 아이가 연기 및 노래, 공연 하는 것 등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장발장 내용은 거의 마지막 부분 잠깐 나와서 다음에는 장발장 스토리 이야기가 담긴 레미제라블 공연을 보고 싶네요.

어린 아이들의 고아가 되면 어떡하지, 어둠에 대한 공포, 그럼에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아직 코로나의 여파로 공연장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했어야 했는데요. 슬픔과 희망의 환호와 함께 했던 80분 공연동안 배우들 이외에 모두 방역을 잘 지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초중고등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하는 기회가 있겠지만, 이처럼 실제 배우가 되고 관객을 만나는 공연 문화활동을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어리지만 존경스럽기도 하고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명작 뮤지컬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이야기를 풀어낸다고해서 내용이 유치하지 않고 부모인 제가 봐도 너무 멋진 공연이었어요! 여태껏 아이랑 여러 뮤지컬을 봤지만 정말 아역 연기자들이 나온 공연은 처음인데 목소리도 청량하고 연기들을 잘해서 깜짝 놀랬어요! 코제트를 그리워하는 엄마의 연기는 저까지 감정이입이 되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80분이라는 시간이 아이들이 집중해서 보기에 긴 시간이지만 중간에 박쥐가 나올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더라구요~^^ 오랜만에 좋은 공연 보고 온거 같아요!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난 딸 때문에 오전에 서둘러 뮤지컬 레미제라블 관람 자녀왔습니다. 종로 아이들극장 직원분들은 유난히 더 친절하게 자리 안내를 받게 됩니다. 기분이 좋아지지요. ^^ 첫 타임이라 주차도 쉽게 했습니다. 주차무료권은 관람후 안내데스크에서 해줍니다. 3시간 무료 주차 입니다. 뮤지컬 시작전 예쁜 배우언니가 나와서 관객들에게 센스있고 재미있는 문제로 선물주는 시간을 마련해 주시더라구요. 아이 어른 모두 적극참여하고 즐겁게 참여해서 선물을 받더라구요. 저흰 못받았지만 기분 좋은 공연분위기로 시작했습니다. ^^ 어린 배우들이 직접 하니 더 재미있게 관람한거 같아요. 80분 긴 시간 동안 재미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어린 친구들은 코제트를 괴롭힌 떼나르디에부인의 말행동에 "안돼"를 외치곤 했답니다. ^^ 그동안 뮤지컬동아리를 하지 않겠다던 딸이 어린 배우들의 공연을 본후 동아리 가입을 하겠다 하여 바로 신청서를 냈답니다. 초등저학년 관람 적극 추전합니다. #레미제라블 #코제트소녀이야기 #종로아이들극장 #가족뮤지컬 #어린이뮤지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티켓 협찬

이 공연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소녀 코제트의 이야기를 대상으로 한 것부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을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공연 시작 전에 예쁜 소녀가 나와 퀴즈를 풀고 선물을 주는 것에서 점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막이 오르고 많은 인물들이 나와 크리스마스 이브날 성대한 축제를 펼치는데 볼거리가 워낙 많고 음악이 신이 나서 어깨춤이 절로 나왔다. ?화려한 의상 하나하나에서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졌다. 배우님들은 또 어찌나 열정적으로 연기하시던가? 특히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어린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딱 봐도 어린 티가 나는 어린이들이 긴장하지 않고 그 많은 대사를 줄줄 외워가며 연기하는 것이 너무 기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