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2회차 공연 때 처음 관람하게 되었는데, 배우분들의 연기와 스토리 라인 그리고 연극을 보고난 후의 여운 모든게 완벽한 작품이었습니다. 철학적이지만 어둡고 깊지 않게 짜여진 연출과 재미있지만 절대 가볍지많은 않은 대사들. 작품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확실히 받고 머리가 띵했었습니다. 연극이 끝난 뒤 고민 하지 않고 바로 11일 마지막 공연 티켓을 예매 했습니다. 연극도 뮤지컬도 같은 작품을 두번 이상 본 경험이 없는데 이 작품만큼은 꼭 곱씹고싶고 더 다양한 시선과 각도에서 여러번 감상 하고 싶었습니다. 6월 11일 마지막 공연 날 처음으로 연극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배우님들의 애드립과 표정 시선과 호흡 하나 하나가 더욱 정돈되어 신기했으며 대사 속 숨겨진 결말과 이어지는 힌트들을 찾으며 즐겁고 더욱 많은 생각을 하며 관람 했습니다. 배우분들의 연기 모두 미묘한 감정선 모두 섬세하고 생생하게 와닿아 관람하는 저까지 몰입하게 만들어 시간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봤습니다. 연출 또한 빈 틈 없이 완벽했다고 느꼈는데, 관객들이 더욱 집중하며 기억 해야 할 장면들에 색깔 조명을 강조해주신 덕분에 아직도 어제처럼 장면들이 생생합니다. 옅어지는 조명에 선명하게 남겨지는 배우분들의 잔상까지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왜 제목에 아쉬움을 남겨뒀냐면요 딱 한 번만이라도 더 볼 수 있다면 더욱 작품에서 많은 생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나 뒤늦게 알고 두 번 밖에 보지못해 아쉽습니다..ㅠ 앵앵콜을 한다면 꼭 모든 일자에 다 보며 대사를 외울 정도로 보고 싶습니다..!! 살며시 기대하며 기다려 보겠습니다!ㅎ 이 작품 덕분에 저는 앞으로 더 많은 연극을 찾아 보게될 것 같습니다. 제게 새로운 예술의 시야를 선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을 위해 애 써주시고 고생 해주신 모든 분들께 뒤늦게나마 감사를 표합니다. :)

배우에게 영혼을 통제하는 일이 주어진다면, 이러한 모습일까. 로봇을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에 압도당했다. 얼마만이었을까. 처음이었을까. 이렇게 심장이 뛰며 배우와 눈 맞추고 있는 순간에 황홀감을 느낀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했다. 대체 어떤 배우가 그것을 대체할 수 있을까? 물론, 모든 신체기관을 더 집요하게 다루긴 어려웠겠지만 모든 순간을 통제하고 있는 그 모습에 얼마나 현재 과정이 고통스러울까 내용과 다른측면으로 마음을 잠식해왔다. 그 눈맞춤속의 정점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처럼 심장박동조차 손에 흘러가지 못 하게끔 절제하는 모습에 감탄했다. 솔직하게 무대와 조명 등 역할을 받쳐주기엔 효과적이 못 했다.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해석하기 어렵다.그저 그 통제된 배우에게 기술들이 더욱 맞춰 그려졌다면 어떨까 생각했다. 또한 그 힘에 압도당하여 다른 장면들엔 내용파악말고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심장이 뛰어 시간이 느려졌다. 허나 중간부터 연기의 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살짝은 비었던 무언가, 자세히 보면 이현수는 연기를 행할 때 아랫입술이 떨렸다. 허나, 선생님은 미동이 없다. 말 또한 과거의 시각적온도에 의해 움직이는 느낌은 없었다. 그 선이 애매했다. 의도된 건지 모르겠다 이거다. 그래서였을까. 사실이 밝혀졌을 땐, 충격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로봇의 연기를 보며 황홀했던 심정이, 급격히 추락하고 말았다. 고도로 성장한 과학기술의 배경에서 제일 가깝게 오프라인으로 토론하는 모습처럼, 퍼즐이 깨져버렸다. 파도처럼 정점에서 부서진 느낌에 아쉬움이 들었다. 허나, 이러한 작품을 보게된 것에 박수를 보낸다. 이현수역할의 연기에 굉장히 마음이 아렸고, 평생 잊지못할 하나의 조각을 얻게 된 것 같아 감동을 표한다. 배우의 이름이 궁금했던 건 처음이다. 누가 그 고통스러운 역할에 도전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색깔은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구겨진 옷이 미스인 것 처럼, 작품은 전체적으로 더욱 정리되어야하지않을까. 의도가 흐려지자, 심장은 차분해졌다.

김사랑밴님아아진짜소름소름소으름연기소름노래소름계속소름ㅜㅠㅜ 연기천재노래천재 백년만년 배우해주세오 아진짜너무너무너무잼있었다국 시간이어케간거냐고요 로봇배우분들도대박이고 반전은진짜,,,,,,다보세요꼭보세오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다 잡은 연극입니다. 시간가는 줄 모를만큼 흥미진진했으며 군데군데 철학적인 대사들과 의미 심장한 메시지가 깊은 여운을 남게 해줍니다. 미래에 다가올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경고도 있지만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과 인간의 감성을 장착하게 되는 로봇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SF영화의 고전 <블레이드 런너>의 세계관이 연상된다고나 할까... 배우분들의 연기도 훌륭했고 중간에 부르는 노래도 아주 좋았습니다. 고장난 로봇 장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구요. 이전 SF연극제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앵콜 공연을 갖는다고 하는데 공연기간이 짧아서 아쉽습니다. 요즘 대학로에 괜찮은 소극장 연극을 찾아보기 힘든데 이 작품은 추천할만큼 괜찮은 연극입니다. 공연이 연장되서 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참신하고 맛깔나는 연극을 봐서 기분좋은 하루엿습니다. 흥미로운 세태 풍자극일거라 예매햇지만 재미잇고 철학적인 내용에 끝나고나서도 한동안 뇌리에 남더라구요. 7막이 후딱 지나가서 짧게 느껴질정도로 스토리 대사 연극적인 짜임새 다 훌륭합니다! 김민아 배우님의 인조인간 연기는 깜놀! 사람이 정말 로봇같아요 표정 말투 제스쳐 얼마나 연습하셧으면.. 자연스러워 더 감탄햇네요 상대역으로 나오는 김사랑 배우의 연기도 물흐르듯 내공과 열정 갑입니다! 마지막 반전은 슈퍼 보너스! 햄릿 대사와 프랑켄슈타인 메타포와 뮤지컬 넘버도 훌륭햇습니다! 개인적으로 7막후에 짧게 에피소드도 추가하면 더좋을듯합니다! 좋은 연극 보게되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