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저번에도 도립선생님들의 연기보고 소름돋을 정도로 잘하셔서 믿고 봤습니다! 무대도 새로웠고 차연과 노파의 호흡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허지만 항상 소재나 스토리가 너무 어려워서 관객들에게 이해나 공감할수 있는 것들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조금은 가볍고 쉽게 즐길수 있는 연극으로 다시한번 즐겨보고 싶습니다

무대 위 객석이어서 배우분들의 표정 연기가 잘 보여서 몰입이 잘 되었어요. 조명을 이용한 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가 많았다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극의 중후반으로 갈수록 ‘차연’과 ‘노파’의 호흡이 음악과 조명과 함께 고조되면서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하고자 하는 주인공 '차연'의 인간의 본질적 욕망과 불안을 꿈 속 '노파'와의 대조를 통하여 양자 역학의 평행우주 이론을 증명하려는 집착과 허상을 다룬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무대를 오가며 대칭적으로 전개되는 '차연'과 '노파'의 이야기를 끊임없는 탄생과 소멸을 거듭하는 우주의 세계를 표현하는 듯한 어둠과 빛, 그리고 적절한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표현한 무대미술, 마치 신비와 혼돈의 세계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중후하게 흐르는 음악과 배우들의 살아있는 생생하고도 내밀한 표정연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과 존재의 영역에서 눈과 마음을 거둘 수 없는 몰입감을 주는 작품이다. 극의 전개상황을 보면 불안의 의식에서 해방되고 불안한 자아상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연출가의 의도는 매우 깊은 작가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주인공의 욕망과 불안에 대한 사건이 있었다는 점, 그로 인하여 세상(대인관계)과 단절, 그리고 정서적 불안으로 인한 약물 복용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중단하고 있는 상태, 그 이후로 꿈이 나타난 것은 망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계속되는 망상으로 인하여 정신불안이 악화되고 있다는 극의 전개는 전통적인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정서적 불안과 나타나는 증상이 매우 심각해져 가는 과정이고, 결국 주인공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간 상황까지 진행된 사실이다. 마지막 주인공을 '빛'의 세계로 이끌어 간 것은 꿈 속의 '노파'를 통해서였다.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하나의 치료기법이 될 수 있지만 연극에서 주인공 '차연'의 주변인물인 유일한 대상인 물리학 교수인 '기혁'의 역할이 조금 더 심층적으로 다루어져 주위 사람들의 정서적 지지와 도움이 주인공의 극복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정서불안 당사자와 그 가족, 주변인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그럼에도 불안한 자아상에서 벗어나 참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연출가의 기획의도는 매우 의미있는 것이 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하고자 하는 주인공 '차연'의 인간의 본질적 욕망과 불안을 꿈 속 '노파'와의 대조를 통하여 양자 역학의 평행우주 이론을 증명하려는 집착과 허상을 다룬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무대를 오가며 대칭적으로 전개되는 '차연'과 '노파'의 이야기를 끊임없는 탄생과 소멸을 거듭하는 우주의 세계를 표현하는 듯한 어둠과 빛, 그리고 적절한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표현한 무대미술, 마치 신비와 혼돈의 세계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중후하게 흐르는 음악과 배우들의 살아있는 생생하고도 내밀한 표정연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과 존재의 영역에서 눈과 마음을 거둘 수 없는 몰입감을 주는 작품이다. 극의 전개상황을 보면 불안의 의식에서 해방되고 불안한 자아상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연출가의 의도는 매우 깊은 작가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주인공의 욕망과 불안에 대한 사건이 있었다는 점, 그로 인하여 세상(대인관계)과 단절, 그리고 정서적 불안으로 인한 약물 복용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중단하고 있는 상태, 그 이후로 꿈이 나타난 것은 망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계속되는 망상으로 인하여 정신불안이 악화되고 있다는 극의 전개는 전통적인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정서적 불안과 나타나는 증상이 매우 심각해져 가는 과정이고, 결국 주인공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간 상황까지 진행된 사실이다. 마지막 주인공을 '빛'의 세계로 이끌어 간 것은 꿈 속의 '노파'를 통해서였다.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하나의 치료기법이 될 수 있지만 연극에서 주인공 '차연'의 주변인물인 유일한 대상인 물리학 교수인 '기혁'의 역할이 조금 더 심층적으로 다루어져 주위 사람들의 정서적 지지와 도움이 주인공의 극복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정서불안 당사자와 그 가족, 주변인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그럼에도 불안한 자아상에서 벗어나 참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연출가의 기획의도는 매우 의미있는 것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