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시작할때 소름이 쏵 돋았어요
노래를 시작할때 소름이 쏵 돋았어요
전주 앙코르 공연 때 왔다가, 너무 좋아서 파이널 때 재방문했네요.
그때 모르던 노래도 열심히 듣고 다시 봤는데 역시 알고 보니까 느낌이 다르네요.
정말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관람해본 오케스트라입니다.
사실 히사이시 조 영화라고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밖에 보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좋았습니다.
확실히 현장에서 듣는 음악은 그냥 유튜브에서 보던것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좀 더 관심있게 찾아볼것같습니다.
다만 음악감상에 좌석은 중요하지 않더라구요....ㅎ
각 악기에 관심이 크지 않으시다면 저렴한 좌석을 예매하시는게 현명하신 선택같습니다!
원래 친구랑 같이 가려고 예매했었는데, 친구가 당일 못갈것같다고 연락와서 조금 당황이었어요. 그래도 아쉬운대로 혼자라도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연락 받을때 옆에 있던 아빠가 내용을 듣더니 ''오 오랜만에 내가 같이 가서 음악회 보고올까?'' 이러시더라구요. 저랑 동생 어릴땐 학교 수행평가로 미술관, 음악회 등 가야할때 항상 같이 가주시고 겸사겸사 문화생활도 즐겼는데, 애들 크고나니 가실 일도 없고 같이 갈 사람도 없었던거죠. 점심먹을 시간이 조금 애매해서 간단하게 햄버거 먹었는데 버거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 거였냐며,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다고 하셨네요. 덕분에 맛있는 점심도 먹고, 처음 듣는 음악이지만 너무 즐겁게 즐기고 오셨다네요. 아빠와 저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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