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뮤직드라마인지 알겠던 연극이네요 배우님들 연기도 잘하시고 노래가 특히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아요 ^^

작품을 관람하면서

예상과 달라던 것은

​

보통 소극장에

뮤직드라마 혹은 창작 초연 뮤지컬들은

멀티가 항상 등장하고

무언가 B급 정도의 개그 코드를 남발하는데



이 작품은 예상보다

훨씬 진지하고, 장면마다 진중한 장면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훨씬 좋았습니다.

(물론. 그런걸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무겁게 느껴지실수도!)

​

일단. 스토리가 신박합니다.

뻔하지가 않았어요.

아이고 또 이런 주제야. 또 이런 비슷한거 어디서 봤잖아.

이런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그냥 저는 신선하고 신박해서

장면마다. 너무 몰입되어서 좋았어요.

​

또한. 라이브 노래 너무 감미로웠어요.

비유하면. 예전에 미사리 카페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90년대 명곡들으며 차 한잔 마시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어요.

배우분들 노래를 참 담백하게 잘 하시네요.

​

공연 자체에 대한 느낌 외에

제작사 직원분들 한명 한명 너무 친절했어요.

문자로 수시로 안내해주고

관객 한명 한명 최선을 다해 인사해주시고

덕분에 기분 좋고. 쾌적하게 관람할수 있었어요.

​

스포 때문에

줄거리를 자세히 말해줄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을 유지하는 것

어렵고 힘든 일인거 같아요.

​

사랑에 대한 다른 시각의 단상을

멋진 공연으로 본거 같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많은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

그런데. 공연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네요!!!!!

주인공의 자아, 폭력, 사랑, 거짓말 그리고 입양 과 보육원 이야기~~~ 좋은 음악들과 함께 편하게 즐길수 있는 뮤직드라마다.

이번 뮤직드라마 <사랑, 거짓말> 배우들이 직접 노래하는데, 노래를 정말 잘 하더라구요.
지난 7월에 달밤엔씨어터에서 <언플러그드> 공연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그때도 뮤직드라마 형태로 배우들이 기타연주와 함께 노래도 잘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언플러그드>에 출연했던 허정호 배우가 이번 공연에도 출연해서 반가웠습니다.
듀엣으로 노래 부를 때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런데, 잃어버린 우산 부를 때는 너무 쓸쓸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