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번 예술의 전당 공연도 보았었는데여..
그때보다 한층 더 성숙한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장영주에 대한 감탄과 찬사가 절로 나오더군여...
저랑 나이두 비슷한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 다시 한 번 했구여...
좋은 음악 감상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 있으면 좋겠네여..
사실 처음듣는 장영주의 연주였다.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이며
대단한 재능의 소유자이며
본연주에 모든 에너지를 발산하기에 그 흔한 Encore를 할 수 없을 정도라는
그만큼 그 순간의 연주를 위해 모든걸 보여준다는 그녀
정말 그랬다.
사실 여러 연주회를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연주내내 내 자신이 나도 모르게 긴장되고
나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가고
손에 땀이 나는...
그리고 연주 끝난후에 한참 동안 인터미션기간동안에도 지속되는
그 싫지 않은 짜릿함에서 오는 소름.....
Shostakovici 의 곡 탓이었을까...
그렇게 빠르고 긴박하고 긴장되는 곡 탓이었을까..
그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장영주가 처음 연주하는 그의 작품이란다..
올해 녹음을 할 곡이란다...
영광이었다..
한마디로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팬이 될것 같다.
오랜만에 공연을 가기도 했지만
들으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공연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런던필의 공연은 이번이 두번째로 가는 거였는데 예전에 갔을 때보다 한층 더 나아진 듯한...
물론 마지막에 앵콜이 없었던 것은 끝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말이다..
전율 그 자체였습니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던 장영주의 10여분에 가까운 독주가 끝나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클라이막스로 치닫던 쇼스타코비치의 심포니가 멈춘 순간 참고 있던 숨을 몰아쉬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린 신동으로 세계 클래식무대에 섰던 장영주의 진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무대였습니다
그녀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에서 진정한 대가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는 것이 제 가슴을 뜨겁게 했습니다..
역시나 나이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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