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팬으로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콘서트...
더 이상 좋을 수는 없다...

사실 두 가수분들의 왕팬은 아닙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 강수지 언니를 좋아했었는데요~
자라면서..어느 덧 잊혀졌던 것 같아요~
도서 주문 차 웹에 들어왔다가, 두 여가수분들의 콘서트 소식을 듣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예매를 한 것 같아요~ 어떤 맘일까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놀랍습니다~
수지언니의 목소리를 좋아했고, 미연 언니의 곡들을 좋아했었는데~
모 남가수의 콘서트를 강력 추천했던 친구도 저와 함께 본 공연을 다녀온 후로는~
내년에 또 오자고 합니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또 여전히 아름답고 열정적으로 살고 계신...두 여성분들을 보면서...많이 느끼는 기회가 됐죠~
초등학교 때 들었던 보라빛향기와 이별여행을...30이 된 지금에서야 들으면서...또 다른 감동이~
연탄 쿠키를 많이 못 산 것이 걸려서도~ 내년엔 꼭 다시 콘서트 열어주셔야해요`~~
별 기대없이 갔던 콘서트를 통해서 다시금 두 분의 팬이 되어 돌아왔다는~^*^

10년전 강수지씨 공연을 대학로에서 봤었는데,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두배로 느끼게 되었네요.

2시간 30분동안 게스트도 없이 물 한번 마시고 계속 공연을 할 수 있는
열정에서 대단함을 느꼈고, 따뜻한 연탄&쿠키 사랑처럼
두분 우정의 콘서트가 앞으로도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오랜만에 (거진 10년) 두분의 듀엣콘서트를 보게되어서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부족한 홍보탓인지 첫날 관람을 하였는데 빈 자리가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많이 아쉬웠던 자리였습니다.

두분의 만담에 가까운 말솜씨도 좋았고요..당연 간만의 라이브 공연 재미있었습니다.

다시.아니 매년 두분께서 공연을 같이 또 따로 하셨음 좋겠습니다....

원미연 씨의 시원한 입담으로 시작된 크리스마스 듀엣 콘서트 연탄과 쿠키...
세월이 흘러도 원미연 씨의 ㅠㅏ워풀한 목소리는 여전하더군요. 1시간이라는 시간의 길이를 느낄 수 없을 만큼 무대에 쏙 빠져들었습니다.

2부는 강수지 씨의 무대.
라디오 방송을 마치고 공복이라 그랬는지 처음에는 목소리에 힘이 없어서 원미연 씨에 비해 살짝 지루한 감도 있었어요.

하지만 3부에서 다시 원미연 씨와 강수지 씨의 공동 무대가 펼처지면서 강수지 씨도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여전한 원미연 씨의 사이사이의 재치 섞인 입담으로 관중들을 한방씩 터지게 만들어 주었죠.

어우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듀엣....중견 가수들이 사라져가는 요즘, 바쁜 일상에서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