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좋은 공연이 없나 찾던 중..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님이 공연 하신다 하여 관람했어요~

공연장이 대방역 근처의 아트홀이어서 위치가 애매한 듯 했지만,
지하철 역에서도 아주 가깝고, 또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이라 어딜가도 붐빌 때였는데
도리어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공연 내용도 질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공연장도 그리 크지않아서 꼭 가까운 사람들끼리 모여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같았구요,

워낙 능력있으신 연주가들이신지라.. 실수는 커녕 완벽한, 또 감정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음악 들려주셨구요~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CD를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많은 관객들이 CD 구입하고 송영주님의 싸인도 직접 받아서 돌아갔답니다. ^^

크리스마스 이브에 뭔가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송영주씨의 콘서트라 선택하게 되었고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는 어찌나 추운지 오가는 길이
너무 추워 고생이었지만
기대하던 대로 송영주씨의 콘서트는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째즈 콘서트는 한번도 라이브로 본적이 없었는데
가까이에서 째즈연주를 들을 수 있고
신앙인으로써 찬송가 레파토리와 캐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째즈 답게 흥도 나고 아름다운 선율도 느낄 수 있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악과 함께한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30여년만에 추위라는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가득매운 공연장은 송영주님의 재즈 열정만큼이나 관객들의 열정도 뜨거웠습니다.
B석에 앉았던 저는 A석의 동일한 높이로 인해(A석과 B석은 계단식이 아니더군요) 조금 불편함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것은 공연 시작과 동시에 사라졌습니다.
한시간 반이 넘는 시간동안 매순간 몰입하게 되는 공연은 최고였습니다.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였고요.

뮤지션들의 뛰어난 테크니션과 송영주님의 편곡이 재즈를 만난 찬송가의 묘한 매력에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멋진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별점 5개 만점에 1개를 줄인 이유는 다름아닌 공연장소인 서울여성플라자 주차 문제입니다.
공연으로 인해 당연히! 무료주차인줄 알았더니... 그저.. 할인만 해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

공연을 보기 위해 건물안에 주차한 사람들이 주차요금을 따로 지불해야하는 난감한 상황에
공연장을 벗어나며 쬐금 씁쓸했습니다.

처음으로 송영주 선생님의

공연을 봤습니다.

정말 기대 하는 마음 으로 갔는데

역시나 너무 훌륭했습니다

세션에는 드럼에 임주찬 베이스에

최은창 기타에 홍준호

게스트는 김도현 노영채 선우정아 등

아주 쟁쟁한 분들이 나오셨더라고요

음악도 너무 좋았고 음향 조명등

너무 완변했습니다,

다음에 공연이 있으면 꼭! 한번더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