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공연 자체가 흥미로웠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저번에 공연할 때 볼까 말까 하다가 결국 못보고 이번에 보게되었는데 못보고 지나쳤으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아요ㅠㅠ! 전시로 시작해서 더 흥미로웠고 향기를 사용한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신기한 경험이였어요!
전시와 연극이 융합된 새롭게 접해본 형식의 극이었습니다.
삶이란 무엇인가? 또 죽음이란 무엇인가?
평생 풀리지 않을 슬픈 의문에 서로 안아주며 위로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에 열리면 또 보러 가고 싶네요.
첫 만남에 위로하는 사이까지.
배우와 배우의 만남
배우와 관객의 만남
관객과 관객의 만남
그 만남들에서 내가 경험해본 삶은 공감과 위로가 되었고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삶은 체험이 되었다.
관객들의 참여가 서서히 물들이듯 스며들어서 부담스럽지 않고 솔직해질 수 있었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의 슬픔을 진심으로 위로할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공연을 보는 내내, 너무 사랑하지만 떠나보낸 가족이 생각났습니다.
상실의 경험을 한 사람들이 모여, 한마음처럼 위로 받는 극이 아닐까 싶네요.
배우분들의 노래, 연기가 극의 흐름을 잘 이끌어주고, 관객분들과도 이야기 나누며 치유 받는 과정들이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제 인생극,, 돌아오면 매일 보러올게요! 감사합니다 :)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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