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지인 초대는. .......자제햇으면
연기도 좋았고 재미있었습니다.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심지어 대형공연들도 끝으로 갈수록 지루해지거나 루즈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끝까지 몰입이 되는 연극이었다. 이런 탄탄한 스토리와 각본을 받쳐주는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았다.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가 원작이고,
한국에서 <완벽한 타인>으로 리메이크했었다.
오래전에 봐서 정확한 기억은 아니겠으나,
이탈리아 원작과 한국 리메이크작은 대사/장면이 고스란히 같았다.
꽤 재미있게 봤던 영화.
무엇보다 이야기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잘 쓴 시나리오였다.
원작영화는 이 모든 소동의 파국을 판타지로 처리함으로써,
불편한 각성과 싸늘한 안도를 잇달아 불러일으킨다.
리메이크 연극은 원작의 결말을 과감히 삭제했다.
진짜 잘 만든 실내극은 블록버스터 100개 안 부럽다.
예컨대, 시드니 루멧의 50년대 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처럼.
우선 연기자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캐릭터 전반이 입체적으로 묘사되는데 이를 담백하게 잘 연기했고 과장스러움이나 어색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연출도 깔끔하고 무엇보다도 소품이나 상황 디테일을 신경쓴 게 눈에 보였습니다. 올해 봤던 연극 중 최고의 연극이었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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