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것들은 그대로 있고 어떤것들은 달라지지] 누구나 경험하는 죽음..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 ? 헤어짐을 기억으로 어루만지는 성장극 ‘에스메의 여름‘ 가족에게 추천한다. ? 한시간 순삭공연!

헤어짐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공연이였어요 사실 애보다 어른이 더 생각할 게 많을 것 같긴 합니다ㅋㅋ 애는 초등학생 이상의 연령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에스메는 기차를 타고 여름 막바지에 할아버지가 계시는 바닷가로 항상 온답니다.

그리고 작년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데

달라진 단 한가지!! 바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여인!! 할머니가 계시지 않는다는 거에요.

달라진 점 한가지를 에스메에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할아버지는 힘드신 것 같았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자신의 꿈을 위해

서커스단이 왔을 대 떠났다고 하셨어요.

과연 에스메가 할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에스메의 여름]을 보러 가시면 될 것 같아요..

할아버지와 에스메의 바닷가 생활 일주일은

저의 어릴적 외갓집 여행과 닮아 있기에 마음이 매우 뭉클했어요.

에스메가 어른이 되어서 할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일주일의 생활을

바닷가의 날씨와 더불어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함께 광화문아트홀에서
가슴 따뜻해지는 연극 [에스메의 여름]을 관람하고 왔어요.
​포스터 느낌마저도~ 먼가 아련한 추억돋게하는 수채화 느낌이예요.
전 일단 무대가 굉장히 다양하게 사용되는 점이 인상깊었어요~

파란천을 휘날리며 표현하는 파도타기,
에스메와 할아버지의 대사나 기억하는 장면들을 샌드아트로 표현하는것도 너무 예뻤고요.
예쁜모양 우산으로 표현했던 회전목마..
우산이 너무 예뻐서 저도 갖고 싶더라고요 ㅎㅎ
특히, 에스메와 할아버지가 함께 만들던 도넛~
칠판에 그려서 표현하는 도넛만들기는 정말 최고였어요~

그동안 다양한 연극들을 보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무대연출을 사용하는건 손꼽을것 같아요
배우 세명으로 이루어진 연극이라고는 믿기 힘들정도의 빼곡한 대사량과~ 구성~
1인 10역은 거뜬히 하셨던 모자쓴 여자 배우님 정말 최고최고~!!
목소리도 예쁘시고 노래도 잘하시고~
​
주인공 에스메와 할아버지의 케미도 정말 좋았어요~
할아버지가 에스메를 사랑하는 마음~
에스메가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느껴지는 연극이었어요

죽음이라는것을 따뜻하게 전달해주는 이야기. 할아버지와 손녀딸의 이야기속에서 그리움, 사랑, 추억등을 떠올리고 이야기하며 이별을 받아들이는 이야기였어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공연이었지만 죽음이라는것을 추억으로 잘 표현해주어서 어른들에게도 가슴에 남는 공연이었던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