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우의 연기 호흡은 뭐랄까... 다른 공연에서 짜맞춰진 그 어떤 호흡과는 좀 다르게 느껴졌다.
교과서적이기 보단, 두 분의 만의 호흡이랄까??? 어쩌면 다른 회차에선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박상종님은 캐스팅에 딱 맞는 연기를 보여줬다. 무영배우 아니신데.,,,, ^^;;
이영석님의 경비역이 무언가 신비스럽고 모호했다.
어쩌면, 무명배우가 선배를 생각하며 가상으로 떠올렸던 인물 일 수 도있다고 생각되기도 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혼자 하다고니 상상속에 인물이 튀어나온 거지!
그래서 경비역을 할 땐, 약간 괴이하다 생각했는데''
고도를 기다리며의 한순간을 연기할 땐, 딱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
연극계의 연극 배우들의 이야기를 70분동안 듣다보니
연극에 더 깊은 애정이 갔다.
마지막 이영석배우님의 대사에 박수를 안칠 수 없었는데....(까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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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폐관을 목전에 둔 대학로 어느 소극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면서 연극인의 고민과 삶을 고스란히 투영한 작품이라고 할수 있는데 너무 좋았네요.

​어느 무명배우의 연극에 대한 사랑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면서를 멋지게 극에 끌어 들여온 이 작품은 농익은 연기의 두 배우의 힘으로 그리고 실제 연극인이 연극인의 고민을 대사로 포효하듯이 내뿜고 있어 감동이었습니다.

​실제로 이영석 배우와 박상종 배우의 경우 너무나도 유명한 한국 연극의 산실인 산울림소극장에서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면서를 연기했던 배우들이기에 이 연극은 더 곱씹을게 많은 작품이라고 할수 있죠.

우리는 작은 배역은 있지만 작은 배우는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않죠. 스타배우가 있지만 그 스타배우의 주변에서 작지만 나름대로 빛나는 수많은 별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들이 있기에 한국의 연극계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극중극 성격의 작품이기도 하고 연극인들의 넋두리라고도 할수 있으며 환타지적인 만남과 나름 진지하면서도 유머코드가 들어있는 작품이랍니다. 두 중년배우의 연기와 그들의 찰떡 호흡, 그리고 연극인이 연극인을 연기하는 구조의 작품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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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선배 배우님 아름답습니다.초연이라들었는데 뼈대두 탄탄한듯보입니다.지금극장보다 쬐금 큰극장서 해마다보구싶습니다.엔딩에 이영석배우님대사 은하수처럼무수한 별들중하나여도 괜찮타~ 남은공연 무탈하시길 많은 관객과 공연종사자들보시면 좋을듯합니닷~^^

연극이지만 연극같지 않은, 연기지만 연기같지 않은.
그냥 연극인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주셨다.

일반 관객의 마음에도 일렁임과 울컥함을 안겨주었고.
연극의 마성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두 중년배우 이영석, 박상종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가 무척 인상깊었던 무대였습니다. 우리네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해 줍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