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공부하느라, 나이가 어려서, 돈도 없고 주말엔 학원다니느라 시간이 안 돼서 콘서트에 갈 엄두도 못 냈는데, 성인이 되고 나니 좋아했던 B.A.P가 뿔뿔이 흩어져 너무 아쉬웠다.
그런데 이번에 6년만에 다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하니 ''이건 꼭 가야겠다'' 싶었다.
2017년에 B.A.P가 라인업에 없았던 6월 드림콘서트와 11월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드림콘서트를 2번 간 적은 있지만, 그땐 저 멀리에서 보았고, BABY 팬구역에 있던 게 아니라 응원법도 자신있게 외치지 못했다.
팬사인회, 팬미팅, 음악방송 무대 관람도 못해서 대현이의 올슉업 뮤지컬은 가까이서 본 적 있지만 멤버들을 완전체로 보는 날이 오기를 고대했다. 콘서트 이름이 LAST FAN CONCERT인게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아름답게 FAREWELL을 선포하는 CURTAIN CALL 콘서트는 눈물나도록 좋았고, 내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공연이다. B.A.P가 어정쩡하게 활동이 마무리돼서 아쉬웠던 마음에 다시 뭉쳐서 이번 활동에선 그들이 하고 싶은 음악으로, BABY와 B.A.P 가 행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좋은 곡들로 무대를 구성해줘서 좋았다.

행복한 시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앵콜콘.. 꼭 해주꼬지??????♀?

8년만에 미친듯이 소리도 지르고 울기도 울고, 잘 즐기다 왔다. kbs아레나홀 3층 4열이였는데 듣던대로 정말 시야가 나쁘지 않았다. 2층, 1층은 진짜 코 앞일 듯. 사이드 구역이라 전체적인 그림을 보지 못한 건 좀 아쉽다. 콘서트 다녀온지 2주가 다 돼가는데 아직도 여운이ㅠ

공연시간이 2시간이라 짧았어요. 다음 콘때는 더 달려보자 밥돌이들.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어. 다시 뭉쳐줘서 고마워.

비에이피 실력 말해뭐해..명곡들 다시 들을 수 있어서 행복! 앙콘 꼭 해주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