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고 심오합니다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다 보여주는 공연이에요 보면서 배우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세종문화회관에서 제공된 이 작품을 왜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같이 ‘예술의 장’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공간이 아닌 이 극장에서 올렸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마지막 부분을 보고,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이 수조 속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팜플렛 공연 소개란 마지막 줄에 적혀있는 “강북의 관객을 만나고자 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은 주로 관람객의 주거지와 크게 격리되어있는 문화공간이다. 그래서 두 극장을 가보면 관객 한 명 한 명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특별한 날을 보내고 있음을 그들의 옷차람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배우가 시선을 맞추고 손을 내미고 수조에 들어갈 제안을 하는 앞자리에 앉은 관객들은 특별한 날을 보내기 위해 아끼는 옷을 입고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을 것이다.. 그래서 관객의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극장을 선택했겠구나 싶었다. 이런 작품을 올린 강북문화예술회관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세종문화회관에서 제공된 이 작품을 왜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같이 ‘예술의 장’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공간이 아닌 이 극장에서 올렸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마지막 부분을 보고,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이 수조 속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팜플렛 공연 소개란 마지막 줄에 적혀있는 “강북의 관객을 만나고자 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은 주로 관람객의 주거지와 크게 격리되어있는 문화공간이다. 그래서 두 극장을 가보면 관객 한 명 한 명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특별한 날을 보내고 있음을 그들의 옷차람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배우가 시선을 맞추고 손을 내미고 수조에 들어갈 제안을 하는 앞자리에 앉은 관객들은 특별한 날을 보내기 위해 아끼는 옷을 입고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을 것이다.. 그래서 관객의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극장을 선택했겠구나 싶었다. 이런 작품을 올린 강북문화예술회관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우리는 모두 물에서 왔고, 우리는 섬처럼 떨어져 있을지라도 같은 바다에 몸을 담그고 있다.“ 태어나서 물 안에서 하는 공연은 처음 접해봐서 처음엔 기괴하고 뭔가 무섭다는 느낌까지 들었는데, 맨 앞줄 정중앙에서 직관한 한 시간 가량의 퍼포먼스와 마지막에 관객이 참여하는 부분까지... 공연이 막을 내릴땐 먹먹한 감동을 받았다. 우리는 복잡한 사회 안에서 타인에 치이고 닳고 닳아 삶의 의미를 잃어가며 혼자 물밑으로 가라앉지만, 점과 점이 모여 선을 이루듯 타인으로 치유받기도 한다.

실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