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김지영의 바이올린 이야기 1 공연을 보고 온 관객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쁜 일상 속에서 오늘 공연을 보면 제가 느낀 감상과 감동을 잊어, 공연을 기획해주신 연주가분들과 서초문화재단에 감사함를 표할 수 없을 것 같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렇게 메세지를 전합니다. 이 글을 꼭 연주자님께도 전달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연주에도 응원을 전하고 싶어서요. 우선, 공연의 구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바로크 바이올린과 바로크 음악부터 모던 바이올린의 낭만주의 음악까지 시대의 흐름 별로 프로그램을 구성 해주셔서 너무나 재미있게 교양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에서 옛날 악기를 구경하는게 아니라, 정말 살아 연주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오늘 저는 참 행운이라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김지영 바이올리니스트께서 중간 중간 해주시는 멘트도 감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째로, 저도 악기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바로크 바이올린과 모던 바이올린 두 악기의 연주를 한 공연에서 연주 하신 김지영 님께 정말 대단하시다고 박수 쳐드리고 싶습니다. 김지영 님께서도 무대위에서 말씀 하셨지만, 정말 예민한 현악기(지판의 간격, 브릿지의 각도, 활의 다름 등등)를 같은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이 정말 부담스러우셨을 거라 생각 됩니다. 모던 바이올린 연주 때 음이 조금 나가는 부분이 있었고, 연주자님도 공연 끝에 아쉬워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부디 자책 하지 마시고, 이런 공연을 기획한 스스로의 열정에 박수 쳐주시고, 앞으로 보다 자유롭고 행복한 음악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이미 얼마나 잘 하시는지는 알겠고, 오히려 인간적임이 느껴지는 실수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고퀄러티의 공연을 서초구민과 주민들에게 너무나 저렴한 공연비에 유치해주신 서초문화재단과 연주해주신 연주팀에 감사드립니다. 바이올린 이야기 2,3,4 소식도 들려주시고, 비슷한 구성으로 첼로 이아기도 들려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