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좋아하던 임태경님과 민영기님 그리고 첨들어보지만 카이님의 노래도 직접 첨들어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박소현님의 센스있는 진행도 좋았고
적절히 유머가 섞인 지루하지 않은 콘서트였던것 같아요
좀 아쉬운점은 일부러 세팅을 그렇게 하셨는지 경기문화전당의 한계인지는 모르겠는데
노래를 부르면 소리가 무대에서만 머문다는 느낌을 많이받았어요
다른데서 공연을 많이보는편인데
소리가 내자리까지 잘 전달되어서 감동이 진하게 전달이되는데
소리가 무대에 보이지 않는 커튼이 막고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제자리가 앞에서 9번째 줄이었는데도 그랬는데
뒤에앉으신 분들은 더 심했을것 같네요

세남자와 함께한 화이트데이는 행복했습니다.
젊은 카이군의 씩씩한 노래..
아라미스 민영기씨의 우렁찬 노래...
그리고
가슴이 터지도록 노래를 잘 부르시던 임태경씨..

카이군과 임태경씨의 무대매너가 참 좋았습니다.
민영기씨는 뮤지컬을 하다 오셨는지.. ㅎㅎ 무대의상을 준비 못하신 것 같더군요..

박소현씨는 역시 참 예쁘셨습니다. 진행도 잘하시고..
그런데 진행에 너무 집중하셔서 그런지 콘서트의 맥이 끊어진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모스틀리필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참 좋았습니다.
출연자의 노래가 끝날때마다 브라보를 보내시며 격려해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좋은 노래와 함께 한 화이트데이 콘서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년을 기념 할 화이트데이 공연을 찾던 중 집 근처에서 하는 공연을 접하였습니다.
오케스트라가 나온다고 해서 체질에는 맞지 않았지만 아내가 좋아할거같아 예약을 했습니다. 나의 판단은 역시~~ 공연을 보는 내내 아내의 행복한 미소를 보았습니다.
콘서트 티켓값의 10배의 효과를 본 거 같아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세 남자가 너무 멋있어 움찔하기도 했지만 잘 봤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멋진 공연 기다리겠습니다.

우연히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정말 우연히 보게 된 세 분의 콘서트.
바로 이거야! 하면서 바로 예매를 하였지요.
그런데 공연날이 날이니만큼 혼자 가기가 민망해서 우선 2장을 예매하였습니다.
나이서른을 훌쩍 넘긴 제 주변에,
화이트데이에 공연을 같이 갈 수 있는 친구는 그리 많지 않았기에
어렵게 같이 갈 동행자(?)를 구해서 정말 이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민영기님이나 임태경님은 뮤지컬을 통해서 익히 그 실력이나 인기를 알 수 있었던 분이지만
솔직히 카이님은 좀 생소한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분이기에 기대가 되었지요.

공연당일...직장에서 공연장까지 거리가 먼 거리는 아니지만
수원역을 지나가야하는 상황이라 공연시간 전에 도착할지 조마조마하면서 갔습니다.
아슬아슬하게 10여분 전에 도착해서 티켓을 찾고 아담한 프로그램북을 사서
공연장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친숙한 목소리의 주인공 박소현님의 편안한 진행과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노래를 불러준 너무도 멋진 세 분과 함께한 시간.
아는 곡도 있고 모르는 곡도 있었지만 세 분의 노래에 심취해서
정말 너무도 빨리 지나간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저같은 솔로에겐 커플이벤트시간은 별로 달갑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주인공들에게는 정말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 추억도 만들어주시고
하루 공연이 정말 안타까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명품공연이 끝나고 명품앵콜곡도 끝났지만 모두 저와 같은 심정이었는지
박수가 끊이지 않고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시더군요.
민영기님, 임태경님에게로 애정이 한 층 더 두터워진 시간,
그리고 카이님의 새로운 팬이 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카이,민영기,임태경님의 공연도 훌륭했습니다.
특히 임태경님의 공연은 단연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