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과 아나스타치오.... 훌륭한 게스트다...
그들이 들어가고 나니, 왠지 힘이 빠지는 듯...

끝나고도 여운이 더욱 남는 ...

공연의 퀄리티나 감동은 글로 표현할 수 없고 다만 마음에 고이 간직할 뿐이다.
너무 깔끔하게 진행된 공연자체가 마음에 들었고
김정범의 말솜씨나 나긋나긋함,
모든 멤버들의 그 정직하고 열의를 다하는 자세,
그리고 모든 연주자들이, 또 관객들이 몰입하는 그 순간들.



모든 곡들이 다 좋았지만 Libertango에서부터 시작되는 중반부에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그 멋있는 피아졸라의 두 곡을 들으니 (Libertango, Oblivion) 더 바랄게 없었던 순간.
하림의 반도네온연주도 멋있었고, 사실 CD에 실린것 처럼 첼로솔로가 멋있긴 한데
두 연주자 모두 하여튼 근사했고, 씨디에나온대로'만' 연주하지 않아서 좋았다.



발틴호의 그 남미특유의 목소리와 제스쳐, 자유로움 등을 느낄수 있었던 nowhere. 푸딩 마지막 비행의 하이라이트-

매순간 그랬겠지만 특히 nowhere할 때에는 모든 연주자가 다 1000% 집중, 열정, 혼신을 다한 듯 싶었다. 그렇게 tense한 순간이면서도 동시에 굉장히 자유스러움을 특히 리더 김정범씨에게서 느낄수 있었다.





야외에서 오래동안 한 앵콜무대도 너무 포근하고 릴랙싱했고 서로 나누던 그 교감,
그것이아말로 진정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느끼는 어떤 오르가즘이 아닐까.



정말 좋은 공연에 감사한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마지막 공연을 비행으로 표현한 점이 정말 좋았고요,

게스트 발티뇨도 정말 신들린 공연을 했지요

무엇보다 앵콜이 야외 어쿠스틱으로 진행 됐다는 점도 너무나 이색적이었지요 =)

금년의 마지막 공연이라는 점이 너무나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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