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배경으로 시작된 연극은 영국의 문화 소개를 영상으로

시작하여 끝에는 한국의 문화를 영상으로 소개하며 끝을 맺는

극히 애국주의가 물씬 ~~~~~



연기자들의 분장이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고

무대의상또한 너무도 화려하고 예뻐

보는내내 눈이 즐거웠답니다~ 또한 귀도 너무 재미가 있었다는~~



발은 없지만 상상을 초월한 말의 크기는 천파만파커지며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도 사자로 만드는 추문패거리들~~

ㅎㅎ



배우들의 이름도 캐릭터에 맞게 지어졌고

얼굴분장 또한 캐릭터에 맟춰

재미있게 분장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추문을 만드는 패거리중에서도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좋았고

진실을 판단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무리 연극이지만 진실을 밝혀져야 겠지요~~~



예쁜 여주인공의 의상도 얼굴도 연기모습도 참으로 예뿌고 위트있어서

보는내내 귀가 즐겁고 눈도 즐거웠습니다~~`



구성도 줄거리도 무대 의상도 무대장치도 많이

신경쓴 연극이라고 봅니다~~

수고해주신 배우여러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막이 내려질때까지 많은사람들이 보시길 바랍니다~~~

이정섭 형님께서 먼저 나오셔서 공연 소개를 해주시더라구요~

솔직히 내용을 잘 몰라서 걱정을 했었는데~

160분이라는 시간이 어케 갔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나너무나 잼나게 봤어여~

처음엔 등장 인물이 넘넘 많아서~

어케 기억하려나 걱정도 했었는데 무대위에 서는 각각의 배우들을 볼 때마다~

인상 깊어서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사회를 풍자하는 애용 속에 은근히 뭍어 나는 우리 나라 상황의 풍자까지~

다양한 내용들이 깊게 설정되어 있는 모습에~

세종 문화 회관 무대에 충분히 설 수 있는 실력 있는~

그런 공연이란 생각과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16일 공연이 마지막이란 말을 듣고 정말 아쉬움이 컸습니다~

조금만 더 연장을 해 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랩입니다^^

한국 초연!

영국 사교계의 포복절도 스캔들 코메디



무대위의 풍경은 고풍스러운 커다란 액자틀이 무대의 풍경이된다.

액자 속의 스크린을 통해 보여지는 영국의 풍경들...



올리버 서피스 역의 이정섭 님의 특유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런저런 이야기들



낙천적이고 정직한 동생 찰스는 마리아라는 여자를 좋아한다.

찰스를 사랑하는 마리아는 후견인인 피터경의 허락없이

누구와도 결혼할 수 없고

피터경은 평판이 좋지 않은 찰스를 싫어한다.



피터경의 부인은 스니어웰부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추문집단에 가담하고

스니어웰부인과 조셉이 꾸며낸 음모와

전말을 알지 못한 체 조셉의 유혹을 받게 되는데...

그때 등장하는 피터경으로 인해 위기를 맞게된다.



두 형제의 사람됨을 시험하고자 위장을 하고 그들을 시험하는데

그 와중에 추문에 가담한 위선자들의 만행이 다 들통이 나 버린다.



화려한 고전적 의상과 현대적의상의 조화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재치있고 거침없는 대사들...

그리고 음악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이 망가지는 코믹한 연기를 보며

웃음 속에서 말하고 있는 우리시대의 아픈 이야기들..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과 머리장식 화장 등이 참 인상적이였다.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은 소문이 돌면서 과장되고 확대 왜곡되는 일들이 많다.

이 극에서는 풍자와 해학을 담아서 보여준다.

초반에는 등장하는 인물들이 쏟아내는 대사에 도통 뭔 말인지 좀 지루했다.

나중에서야 이해가 갔지만...



그 많은 대사들을 쏟아내는 배우들의 연기에 많은 박수를 보냅니다.

1막은 너무 많은 등장인물 얘기에 다소 집중하기 힘든 면이 있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좋았습니다.

오늘 본 '' 추문패거리 ''는, 영국 상류계층이 만들어내는 추잡한 소문과 스캔들에 관한 이야기로

1777년 '' 리차드 셰리단 ''의 희곡<The school of scandal >이 처음으로 한국무대에 올랐습니다.

대사중에 스캔들을 만들어 내는데 뭐 학교까지 가서 배울필요가 있겠냐는 말도 나오지만,

당시 사교계의 주요 화제거리는 ''~ 카더라'' 통신에 의한 가쉽거리였는데 , 이 클럽에 낀 사람들은

나름 교양있고 명예를 존중하는 부류로 추문을 즐길 줄 모르는 자들이야말로 위트와 유머가 없는 자라고 단정짓는 자들이었죠.



공연의 전반적인 느낌은 , 세발리아의 이발사나 탈무드 이야기처럼 , 유쾌했었는데요,

삼촌 올리버의 재치있는 꾀로 형 조셉과 동생 찰리의 진가를 속시원히 가려내주고

진실은 무시한채 남 험담하기 좋아하는 위선자들과 선량하고 정직한 사람들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당시 영국사회의 뒤틀린 면을 재조명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고전희극이지만 ( 등장인물간의 경쾌한 대화나 수선스러움을 한층 돋보이게 했던 ) 무대와 의상을 현대적인 요소와 믹스해놓았어요.

가발이나 옷들이 신선하고 화장까지 진해서 더 풍자적인 모습으로 보여졌답니다.

희극의 요소인 위트와 재미가 극의 곳곳에 숨어있는 공연인데 등장인물들의 이름에서도 그 성격을 속속들이 알수 있게 이름을 지어놨더군요.

의뢰인에게 돈을 받고 뒷처리를 해주는 능구렁이 - 스네이크 ,

사사건건 남의 등 뒤에서 물어대며 속 쓰리게 하는 - 벤자민 백 바이트. .

자나깨나 아내걱정에 초조한 - 피터 티즐







대발이나 강도녀, 방귀녀.. 하면 확실히 다가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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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처음 시작 몇분 동안은 추문패거리들이 남 얘기로 꽃을 피우는 부분이라 많은 이름들이 오가고

대화도 속사포 같아서 내용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등장인물 이름과 내용을 조금 알고가시면 도움이 되실듯해요. 전 늘 백지라 ..





오늘따라 관객들 반응도 느리고 박수도 그냥 그렇고

핸드폰 소리도 열번 넘게 울려서 '' 뭣이당가?'' 했었는데 이유가 있더라구요.

''9988 어르신 행복 콘서트''의 날이여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주 많이 오셨답니다.

시작전 , 이정섭 선생님이 나오셔서 된장같은 목소리로..

" 화나고 속상한일 있으면 풀어야 되요. 시댁 꼴~도 보기싫다. . 그럼 어떻해요. . 전화해서 한바탕 풀어야 속에 병이 안들지.

공연중에 얼마든지 전화해서 속 풀어도 됩니다.

이정섭이 젊은줄 알았더니 나이들어 보이더라 그러셔도 되고 , 우리 추문패거리도 많이 많이 소문해주세요 ~ "



실상 공연중에 잡음이 많이 들렸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 능숙하게 이어가며 웃음주시는 모습이 뭘까 생각해보니

그게 배우의 ''연륜'' 인거 같아요.

노배우들이 참여하는 공연은 안정감도 많이 느껴지지만 대사 한마다 한마디가 구수하게 맛있다고 할까요?

이번 ''추문패거리''는 특히나 대화중에 속마음을 들어내는 독백이 유독 많았는데요, 확실히 젊은 배우들과는 다른 꾸미지않은 내공이 있는듯해요.

노배우와 신세대 배우들과의 조율이 좋았던 공연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오영수 선생님의 피터티즐은 어땠을까?

정극으로만 뵈서 코믹한 캐릭터는 어떻게 연기하실까 정말 궁금했는데

제가 본 날은 김인수님이 피터역으로 나오셨어요.

손가락이 오글거릴것처럼 곰살맞은 연기 . 또다른 배우의 발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