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장치, 음향 등,,,,
오페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제가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공연자체가 관객을 타는 듯,,, 오페라에 대해 문외한인 제가 보기 깊은 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

오페라극장에서의 무대 장치는없었지만 소도구만을 잘 활용하여 오페라 내용을 잘

살린거 같습니다. 대신 약간은 지루한감도 있었지만 오케스트라의 뛰여난 합주가 좋았습니다.

3층에서 보는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음악에 집중할수는 있었지만, 극이 없기에 지루한 맛이있었습니다

3월 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봤습니다.
유럽여행 중에 오페라의 매력에 푹 빠져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여러 오페라를 봤는데
라 트라비아타는 한국에서 본 오페라 중 단연 최고였어요.

스토리야 모든 오페라가 그렇듯 조금은 지루하고 진부한 내용이지만
그리고 콘서트오페라라 무대장치 등의 재미거리가 전혀 없어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음악 자체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바리톤, 테너 모두 정말 뛰어나고 아름다운 음색을 가지셨더라구요
성악하시는 분들 중엔 뭔가가 막힌 듯한 웅웅거리는 음색을 가진 분들도 많으신데
특히나 비올레타 역을 맡은 소프라노 김은주씨는 단연 돋보이는 맑은 음색으로
베르디의 선율을 보다 아름답게 펼쳐보였습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에 비해 시설이나 음향 면에서도 훨씬 좋았던 것 같아요.
콘서트홀이라 그런지 3층에 앉았는데도 무대가 가까이 있는 것처럼 잘 보이더라구요.
학생할인을 받아 50% 할인가에 봤는데 가격대비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이 좋은 문화공연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헝가리에서 라 트라비아타를 보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다음엔 콘서트 오페라말고 진짜 오페라로
라 트라비아타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