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하고 성남아트센터에 가니 너무 좋더라구요..
앞에서 5번째 자리라 배우들 모습도 잘 보엿구요..
무대가 위에 있어 눈높이도 잘 맞았어요..
내용도 재밌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배우들의 삶을 엿보는 내용이 좋았습니다..

1년에 4번만 볼 수 있는 시리즈 만원 공연...
작년에 처음 알고 작년부터 빠짐없이 보고 있는 공연입니다..
주부라 비싼 값주고 연극보긴 엄두가 나질 않고, 멀리 대학로는 더더욱 힘든 처지..
가까운 성남아트센터에 저렴한 공연이 있다는 걸 알게된뒤로 벌써 5번째 공연을 봤습니다...
햄릿은 지루할거라는 예상을 깨고 장진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 작품이네요...
아이보느라 지루한 일상을 탈피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재밌게 봤어요~~~

지역적 조건... 가격적 조건에서..선택했던 연극...

햄릿의 재해석이라고 했는데.. 무대위는 무대뒤이고...배우들이 배우들이었습니다. .

아 그냥 제목만 햄릿인가.. 했는데..

어라.. 극의 중반부가 되자 진짜 햄릿이 나오네..

어라... 이건 또.. 뭐.. 왠 전라도 사투리가.... 그런데.. 재밌네...

몸이 저절로 앞으로 숙여지며.. 극에 몰입하고 있는 나와 우리 신랑..

배우들의 연기또한 두손 높이 들어 박수를 보내고도 모자라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은데... ㅠㅠ 흠..흠..

소심한 A형이라... 내가 먼저는 또 못하고 주변만 두리번. 거렸습니다. 다른 관객들도 다 A형인듯 싶구요.

정말 만원 주고 보기 미안한 연극입니다.

전 주로 뮤지컬 위주로 관람했었는데..연극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 작품입니다.

노래가 없이도 극을 즐길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는 ..전혀 지루하지않게 느낀... 비싸게 주고 본 뮤지컬보다 왠지 더 행복했습니다.

아마도.. 배우 및 연출자의 연극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리턴 투 햄릿...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