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30.목

식구를 찾아서

대학로 예술마당







태풍볼라벤의 위협속에서 아이들 학교도 휴교령을 내리고~

그나마 서울은 큰 피해가 없는듯 넘어 가나 했더니~~~

이런 이런~~~오늘밤 태풍 덴빈이 뎀빈다.ㅋㅋ

모두들 이른 귀가를 재촉할즈음~~~

대학로로 나간다.

쓸쓸하게~~~가족들의 핀잔을 들으며~~~ㅠㅠ



그러나



가는길도.....돌아오는길도 비는 오지 않았다. 바람은 불지 않았다.ㅋㅋ

조용히 지나가나보다.



예전에 꼭 보고 싶었는데~ 계속 놓치고~

이번에 대학로에서 만난 식구를 찾아서~~~~~~~``

한마디로 대박이다.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 모른다.

그나마 저렴하기도 해서~

특히 금요일 4시 공연은 전석 2만원이라니~~~~더 감사할따름이징~



극을 끌어주는 이는 할머니 두분~

강아지,닭,고양이~

5분이서 우리를 웃게하고, 울게하고...........가슴찡하게 만들어 준다.

어쩜좋아~~어쩜좋아~~~어찌 그럴수 있어!!!!

할머니 역할하시는분이 정말로 나이가 지긋한분이 아닐까? 의심가득!!!!!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역할을 얼마나 잘 소화하시던지.............

구수한 사투리 또한 최고이다.

그리고 고양이, 강아지, 닭의 캐릭터 표현도 넘 좋고......

연기도 넘 잘해주시공~~~ㅋㅋ

지금도 꼬꼬 생각하면 웃음난다.환한 이마덕에~~~~~~`ㅎㅎㅎ



시골의 배경이 예전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할머니를 생각하게 하다가.......

엄마가 그리워지는 건 몰까?



찬바람부는 가을~~~

감성자극하기 충분한 따뜻한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강추에요!!!!!!

절대놓치지 마세효~









식구를 찾아서~는 예술마당 4층에서 하고 있어요!!!!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두분의 할머니.......

전혀 다른 캐릭터의 조화~

우리삶도 그러하겠지요!!!!!

오늘 무한감동~~~공연 잘보았어요^^

트위트에서 이런 이벤트도 있다니~~~

귀가 솔깃~눈이 번쩍~

저두 도전해야겠어요^^




가을에 뭔가 진한 감동이 그리우시면~~~~

꼭 식구를 찾아서~를 보러 가세요!!!!ㅎㅎㅎ

역시 입소문대로 좋았다.
가슴 뭉클하고 따뜻해지는 뮤지컬.
그러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는 것!
재미를 주는 부분이 뻔하지 않고 구성이 신선했다.
할머니들 어쩜 그리 연기를 잘하시는지 감탄에 감탄했다.
귀요미 동물 3인방 또 보고 싶다ㅎㅎ
셋 다 완전 훈남이었다ㅋㅋㅋ
무대에서 던지는 종이 비행기, 도토리 다 내 자리로 와서 당황했음ㅋㅋㅋ
커튼콜 노래는 정말 흥겨웠다.

피가 섞였다고 다 가족이 아니듯,
아빠,엄마,아들,딸로 구성된 것이 꼭 가족의 의미인것은 아닙니다...
버려진 개와 고양이, 닭과 함께 살고계신 할머니와 다른 할머니 한분...
할머니한분이 먼저 돌아가시면 자기가 무덤파서 묻어주겠다고 그리고 힘드니까 자기도 그곳에 엎어져서 같이 가겠다고 하는 대사에선 눈가가 시큰해지며 눈물이 나더군요....
집에 계신 할머니도 생각나고 가족이라는 이름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뮤지컬이었던거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어른들과 함께,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수한 사투리와 굽은 허리로 명연기를 펼치신 배우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재미도 있지만 감동도 있는 멋진 공연이였습니다.
보면서 눈물이 나서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

딤프 초청작으로 공연한다기에 얼른 예매하고 기다리던 공연을 보았습니다!!
서울공연할때 볼껄...하는 후회가 드네요.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단 생각만 들어요^^
재미는 물론이고 감동까지...
호연해주신 배우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