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열심히 무대에서 공연해주신 배우님들덕에 잘보았습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어찌 보면 맞는 이야기임에도 상관없는놈의 대사 전달이 좀 아쉽더라구요.
혼자 책을 읽는 듯한..?

아지막에 포토 타임은 개인사진기로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하는데요.
요즘 좋은 블로거들도 있는데 찍게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물론 놈놈놈 홈페이지 방문자수도 중요하다 하곘지만, 개인블로그를 통하여 전파?되는 힘이 더 좋을듯.
타 연극에 비해 아쉬운 점입니다.

지정석이 아닌 선착순 입장이기에 공연 15분전부터 줄을 서서 원하는 자리에 착석하는것으로

연극 놈.놈.놈이 시작되었다.

철용의 집이 배경으로 한살씩 나이 차이가 있지만 친구로 지내는 세친구의 사랑이야기.

고백하지 못한 10년 짝사랑을 하고 있는 철용,

10년간의 연애를 정리하고 힘들어하는 병호,

돌아온 싱글남으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승진

이 세친구의 사랑의 대상자는 한 여인인 민지..

민지와의 사랑으로 벌어지는 친구들의 이야기

치졸하고 이기적인 남자들의 사랑이야기임을 내세운 연극 놈.놈.놈인데..

여자들이 봐도 아.. 여자들도 저럴텐데..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줬다.

가끔 노골적인 표현이 여자들에게 거부감을 주기도 하나

단순한 남자들의 생각이 어찌보면 여자들의 생각과도 닮아있단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이 조금 더 복잡하긴하나, 이기적이고 치사한게 사랑이고 그런 사랑은 누구나 똑같이 하고있고

사랑앞에선 유치해질수밖에 없고 가슴이 머리를 이길수밖에 없는것이 사랑이란것이니까..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란 학설도 있듯이 10년은 연애했던 병호는 최근엔 사랑이 식은것이 분명했고

만난지 두달밖에 안된 사랑을하는 승진은 사랑이 불타오르는중이고

10년간 짝사랑을 한 병호는 이제 기회가 오려나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승진에게 빼앗겨 끙끙거리는중이고..

민지라는 여자로 인해 터져버린 사랑의 감정이 친구에게 느끼는 배신으로 변해가던 중에

점점 이성이 감성을 제어하는 쪽으로 변해버렸다.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선 객관적일수없다.

특히나 사랑은 더 그러하다. 지금이 아니면 죽을것같고 이사람이 아니면 안될것처럼..

하지만 이 세친구의 이야기도 그러하듯이 시간이 지나면 웃을수있는일이 되가는것이 사랑이다

예전의 그 사람을 봐도 아무렇지 않은것처럼..

우리들이 누구나 생각하는 사랑이야기를 조금은 직설적이게 조금은 단순하게 표현한 연극이다.

간혹, 병호의 대사가 오글거릴수도.. 승진의 직설적임이 좀 민망할수도.. 철용의 애교가 귀여울수도 있지만말이다.

사랑했던 놈 , 사랑하는 놈, 상관없는 놈,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내용도 너무나도 좋았어요

중간중간 재미있는 요소들도 많구

개인적으로는 ''사랑은 참을수가 없다''라는 말에 공감 또 공감했어요 ㅎㅎ

마지막장면까지 너무 훈훈하게 봤구요 !

남자들의 사랑과 그리고 우정.

너므너므 멋지네요 ㅎㅎㅎ

10월에 또 한번 보러가야겠어요 훈훈합니다 ! ㅎㅎ

저 출연배우 딱 3분만 나옵니다.

마지막에 까메오로 관객 여성분 1분과..^^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절친 3인방 남자들의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깨알같은 스토리에 완전 공감하면서 봤어요.

난 여자지만..왜케 이해가 가는건지..ㅎㅎ

사랑은 타이밍이다.

라는 대사가 너무 가슴에 와 닿았구요..

흠..그리구 땀에 완전 젖어 열연해주신 3분의 멋진 남자배우님들께 박수 보냅니다.

너무너무 잘 보구 왔어요..

작은 소극장이었지만..

배우님들 열연에 감동받고 왔습니다..

내가 30대라 그런건가..ㅎㅎ

이 연극에서 등장인물들이 경험하는 사건들은
우리가 한 번쯤은 직접 겪었거나, 친구에게 들었을 만한 일들과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3인 3색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보고 듣는 내내
때로는 웃고, 때로는 눈물지으며 끄덕끄덕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얼핏 봐서는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평범한 연극이었지만,
배우분들의 연기와 흥미로운 사건 전개에 100분이 훌쩍 흘러갔네요.
남자든 여자든, 지금 사랑을 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꼭 한 번은 이 연극을 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