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보고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기회를 놓쳐서 못봤었어요.

다행히도 공연기간안에 문충을 통해 다시 기회를 얻었네요~




라푸푸서원

서울 종로구 동숭동 크게보기 | 길찾기








위치는 1번출구 나오시면 되구요

스타벅스와 깐부치킨 사이의 작은 골목으로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표소는 따로 없더라구요

입구 작은 테이블에서 티켓팅로 매표업무를 보시니까 참고하세요^^







계단을 내려와 지하에서 공연을 하게 되는데, 여긴 공연장은 따로 아닌것 같구요

마치 카페에서 공연하는 모습이랄까요? 조명이나 무대, 객석 구분이 따로 없었습니다.





극중 반장 ''마틸타''양이 직접 맞아주고 객석정돈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출석부를 만들기 위해 이름을 물어봐요(어색해 하지마시고 또박또박 대답하셔요~)

커피 한잔 드실래요? 라고 묻더니 친절하게 원두커피도 대접하는 모습!

와 이런 연극..따숩습니다 마음이..





관객이 살인을 위한 강의를 듣는 형식이라 이게 리얼인지 연극인지 구분이 안갈정도..

세상이 버린 킬러계의 고아 ''승의열'' 선생님이십니다

극 중간에 5분간 쉬자며, 직접 포토타임을 가지라고 말해주시곤 저리도 포즈를 취하시더라구요.





착하고 싹싹한 29살의 ''마틸다'' 반장도 역시 포토타임을~

궁금한게 중간에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말이죠

관객에게도 직접 나눠주시고...........실제 술이라는게 인증되더군요

온몸이 빨개지면서 술냄새나는 배우님.......매번 그렇게 깡술을 드시나요?ㅠㅠ





킬레에겐 ''철학'' 과 ''대의''가 분명한게 바로 살인이다

그렇지 않은 것은 사건사고일 뿐이다라고 말씁하시는 선생님.

극 중간엔 퇴장도 하셔서 본의아니게(?) 실습도 보여주시는 선생님.





끝난후 이렇게 수료증도 나워주세요

전부는 아니고 원하시는 분들은 무대앞에서 직접 선생님께 받으시면 된답니다.

가능하면 기념으로 이런거 챙겨두세요^^



사랑과 우정...뭐 이런 조금은 뻔한 얘기들이 넘쳐나는 대학로에서

이런 신선한 소재의 연극을 보고 나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비유와 상징으로 대두되는 연극이니만큼 어렵지 않게 재밌게 보실수 있을거구요

11월 11일까지 하는 연극이니까 시간놓치기 전에 얼른 가서 보세요~

철학으로 살인을 하는 특별단기속성반이 열린다 ''연애특강''이란 작품처럼 강의식

진행이 독특하다 게다가 2인극이라 자칫 지루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않고 관객과 소통을 위해 관객의 참여도 있어 80분간 시간가는 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살인을 소재로 했기때문에 자칫 섬짓하고 공포스러울 수 있으나 전혀 그렇지않고 시종일관 미소를 짓게한다 처음에 시작하기 전에 커피서비스도 제공되며 명단도 작성하는 점도 특이하다

명단은 출석을 부르는데 이용하여 관객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좋았다 관객들에게 질문도 던지고 질문도 재치있게 잘 받아넘긴다 길지않은 공연이면서도 도중에 휴식시간에 사진촬영도 있으며 소주도 마시고 관객과 나누는 시간도 있다

중간 중간에 전화를 받는 것도 현실감있게 잘 묘사되었고 전화받고 어쩔 수 없이 살인출장을 가고 대신 마틸다의 간단한 꽁트도 재미있었다

''영웅본색''의 주제곡이 나오면서 죽어가는 연기도 리얼하게 잘 해내고 여배우는 이름이 마틸다로 핸드폰에서 ''레옹''의 주제곡 Sting의 "Shape of My Heart"도 나오는 등 음악도 잘 이용했고 강사의 기사가 실린 신문 소개, 살인 장비등 현장감있는 강의도 전개된다 강의가 끝나고 전체 기념사진도 찍으며 모든게 끝난 후 청부살인교육원 특별단기속성반 이수증을 신청자에 한해서 배부도 해준다

살인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카피에 나온 것처럼 창의적이고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전개로 관객과 소통하는 좋은 시간으로 2인극도 아이디어 하나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