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187회 정기연주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알브레히트 마이어
2013/07/18 THU 20:00
100분 | 미취학아동입장불가
R석 50,000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PROGRAM]

J. S. Bach_ Concerto for oboe, strings and basso continuo (after BWV 105, 170 und 49)
Arr. Albrecht Mayer, Andreas N. Tarkmann
바흐_ 오보에, 현,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편곡_ 알브레히트 마이어, 안드레아스 타르크만)

G. F. Händel_ "Verdi prati" Concerto for oboe d''amore, strings and basso continuo (after HWV 32, 296a und 34)
Arr. Albrecht Mayer / Andreas N. Tarkmann
헨델_ 오페라 아리아 중 ‘Verdi prati’에 의한 오보에 다모레와 현,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편곡_ 알브레히트 마이어, 안드레아스 타르크만)

F. Mendelssohn_ Symphony No. 3 in a minor, Op. 56 ‘Scottish’
멘델스존_ 교향곡 제3번 a단조 작품 56 ‘스코틀랜드’







코리안심포니 187회 정기연주회 1부 앵콜곡



G. F. Handel_ Opera <Rinaldo> "Lascia ch''io pianga"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J. S. Bach_ Mass in b minor BWV 232 "Qui sedes ad dextram Patris"

바흐 b단조 미사곡 중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주님" (알브레히트 마이어 솔로)











1. 2013년 7월 18일 목요일, 참 정말 오랜만에 분초를 다투며 이동했던 바쁜 날의 마지막은

바로 알브레히트 마이어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코리안 심포니의 정기연주회 때문이였다.

압구정 갤러리아 사거리에 지하철역이 생겼다는게 이렇게나 반가울 날이 올줄이야..

청담동에서의 겔랑 레페토 VIP클래스가 마치자마자 메이크업 받을 기회도 바이바이하고 날아서 정말 날아서 예술의 전당 도착..

아 그런데 예술의 전당입구에서 가장 먼곳이 음악당인 관계로 -.-;; 그나마 리사이틀홀보다 몇발자국 가갑다는것만해도 어디냐며 콘서트홀 입장



코리안심포니 187회 정기연주회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알브레히트 마이어 2013/07/18 THU 20:0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오보에주자의 오케스트라는 부드럽고 소프트했다. 컬쳐모먼트 2013/07/26 18:52 수정 삭제

http://blog.naver.com/mynamemonday/19197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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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 187회 정기연주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알브레히트 마이어
2013/07/18 THU 20:00
100분 | 미취학아동입장불가
&#65279;R석 50,000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PROGRAM]

J. S. Bach_ Concerto for oboe, strings and basso continuo (after BWV 105, 170 und 49)
Arr. Albrecht Mayer, Andreas N. Tarkmann
바흐_ 오보에, 현,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편곡_ 알브레히트 마이어, 안드레아스 타르크만)

G. F. H&auml;ndel_ "Verdi prati" Concerto for oboe d''amore, strings and basso continuo (after HWV 32, 296a und 34)
Arr. Albrecht Mayer / Andreas N. Tarkmann
헨델_ 오페라 아리아 중 ‘Verdi prati’에 의한 오보에 다모레와 현,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편곡_ 알브레히트 마이어, 안드레아스 타르크만)

F. Mendelssohn_ Symphony No. 3 in a minor, Op. 56 ‘Scottish’
멘델스존_ 교향곡 제3번 a단조 작품 56 ‘스코틀랜드’







코리안심포니 187회 정기연주회 1부 앵콜곡



G. F. Handel_ Opera <Rinaldo> "Lascia ch''io pianga"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J. S. Bach_ Mass in b minor BWV 232 "Qui sedes ad dextram Patris"

바흐 b단조 미사곡 중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주님" (알브레히트 마이어 솔로)











1. 2013년 7월 18일 목요일, 참 정말 오랜만에 분초를 다투며 이동했던 바쁜 날의 마지막은

바로 알브레히트 마이어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코리안 심포니의 정기연주회 때문이였다.

압구정 갤러리아 사거리에 지하철역이 생겼다는게 이렇게나 반가울 날이 올줄이야..

청담동에서의 겔랑 레페토 VIP클래스가 마치자마자 메이크업 받을 기회도 바이바이하고 날아서 정말 날아서 예술의 전당 도착..

아 그런데 예술의 전당입구에서 가장 먼곳이 음악당인 관계로 -.-;; 그나마 리사이틀홀보다 몇발자국 가갑다는것만해도 어디냐며 콘서트홀 입장















2. 1부는 실내악에 가까웠던 소수의 현악기와 마이 러브 하프시코트의 연주를 들을수있어서 그저 심장이 벌렁벌렁

그뿐 아니라 오케스트라가 아닌만큼 알브레히트 마이어는 지휘자이기보다는 그냥 협연자? 혹은 함께 연습하는 장면처럼 편안하게

심지어 보타이도 없이 풀어젖힌 블랙셔츠에 블랙수트차림으로 정자세도 아니고 재즈바의 연주자처럼 오보에를 연주했다.

수트입은 남자, 특히 중년의 멋을 머금은 진짜 남자에게 약한 나로서는 음악적이 아니라 그냥 남자로 알브레히트 마이어가 좋아서 막 두근거렸다.

엄청난 박수와 앵콜환호로 1부를 마무리한 알브레히트 마이어는 그 박수와 공을 코리안 심포니 단원들과 함께 나누려했는데

특히 자꾸만 일어나서 함께 환호를 받아야했던 제1바이올린 연주자님.....힘들어하시더라는 여담..ㅎㅎㅎ



3. 2부는 이제야 온전히 꽉 채워진 무대, 오케스트라의 것.

그리고 이어진 연주는 1부와는 확실히 달랐다. 그리고 다른 지휘자의 것과도 또 달랐다. 어떤가하면 오보에연주처럼 소프트하고 부드러웠다.

나로서는 사실 클래식학도도 아니고 긴 연주래야 들어본게 한계가 있는데....이날의 프로그램 선택은 정말 특별했다.

듣고있는 내가 집중해서 음악을 들은것만으로 이렇게 진이 빠지는데 이걸 연주한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었던..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은게 느껴지는 연주

감동적이였다.













4. 2부가 마치자마자 사람들이 막 일어난다. 빠져나간다..당황했다.

나는 모르는데 콘서트홀에 혹시 불이라도 난거야? 다들 도망가는거야?

주차를 엄청 멀리해서 빠져나가기 어려운가? 오늘 예술의 전당 주차비율이 특별히 높지는 않던데? 이런 생각을 하며

여전히 나는 박수로 이 힘든 연주를한 이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근데 심해도 너무 심하다 절반이 넘는 인원이 이미 빠져나갔다. 알브레히트 마이어와 코리안심포니는 여전히 관객의 박수에 인사를 하는중인데?

정답을 찾았다.

사인을 받기위해 다들 빨리 바져나가서 줄을 서있었던 것이였다. 콘서트홀 전체를 가로지를만치 길고 긴 줄..

사인을 받고싶은거구나. 알브레히트 마이어가 유명하긴하니까.....

그러나 원래 사인의 효용을 전혀 모르는 나에게는 사인은 필요없는 것이기도하지만, (원빈이나 김수현사인을 그냥 놔둘데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래도 사인보다 중요한게 힘든 연주를 한 알브레히트 마이어에게 박수를 보내고 그 감동의 여운을 함께 나누는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도 긴 줄을 보며 후에 알브레히트 마이어는 기뻐했으면...이 감동으로 또 한국을 찾기를 바래본다.















5. 나름 번외판 이야기

클래식 연주회는 아직은 사람들이 편하게 영화관에 가듯 골라지는건 아닌가보다.

클래식 라디오라도 듣는다치면 외계인 취급받으니, 하긴 뭐 당연하기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심 원스텝을 원하는 이들이 조언을 구하면

나는 코리안심포니나 KBS교향악단같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를 추천해준다.

절대적으로 기본이상을 하는 연주를 들을수있고 과히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짜기보다는 어디선가 들어봤을 클래식한 클래식곡(?)이 편안할테니

특히 정기연주회는 현연자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수있다는것까지,

그리고 몰랐는데 이 클래식한 왠지 인터넷과 어울리기보다는 깃털펜이 어울리는(오바인가?) 코리안심포니도 인터넷 홈페이지가 있더라는 발견

http://www.koreansymphony.com/

다음 정기연주회도 살펴보고 지난 역사도 되돌아보며 클래식 연주회와 조금은 친해지는 기회가 되길..





이쯤에서 알브레히트 마이어, 그의 연주가 궁금하다면? http://blog.naver.com/mynamemonday/191972666



라이브가 아닌건 안타깝지만 우리의 인생 남은 날중에 또 그의 연주를 라이브로 직접 들을 날이 오겠죠..언젠가는..



Information via 인터파크티켓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S0003721&tid1=search_auto&tid2=search_auto&tid3=detail&tid4=S0003721




http://blog.naver.com/mynamemonday/191974815

오보이스트로서의 알브레히트 마이어는 단연 최고입니다.
사람이 목으로 소리를 내듯, 그는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악기로 노래하고 말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완벽하지요.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막에서는 오보에를 연주하며 동시에 현악단을 지휘하는 신공(?)을 보여 주었고, 2막에서는 아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나섭니다.
저는 아무래도 연주자 마이어가 더 좋은 듯 싶습니다. 그의 오보에를 너무 사랑하기에 한 우물만 파 주기를 (?) 바라는 욕심도 있고...
지휘자 마이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는 아주 드라마틱한 곡 해석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강약이 분명하고 본인의 제스처도 아주 열정적입니다. 쉽게 몰입할 수 있고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지만, 길게 들으면 지칠 수도 있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암튼 그의 연주와 지휘를 모두 즐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고, 아주 행복했습니다.

단, 곡이 끝나자마자, 지휘자가 관객석으로 돌아서서 인사하는데 일어서서 나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 민망했습니다. 시간도 늦고 차도 빼야 하고 집이 멀거나 하면 마음 바쁜건 이해하지만, 커튼콜도 아니었고 본 공연 후 인사하는 1,2분도 못 기다릴까, 싶더군요. 제발 기본적인 TPO는 지키자구요!

오보이스트로서의 알브레히트 마이어는 단연 최고입니다.
사람이 목으로 소리를 내듯, 그는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악기로 노래하고 말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완벽하지요.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막에서는 오보에를 연주하며 동시에 현악단을 지휘하는 신공(?)을 보여 주었고, 2막에서는 아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나섭니다.
저는 아무래도 연주자 마이어가 더 좋은 듯 싶습니다. 그의 오보에를 너무 사랑하기에 한 우물만 파 주기를 (?) 바라는 욕심도 있고...
지휘자 마이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는 아주 드라마틱한 곡 해석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강약이 분명하고 본인의 제스처도 아주 열정적입니다. 쉽게 몰입할 수 있고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지만, 길게 들으면 지칠 수도 있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암튼 그의 연주와 지휘를 모두 즐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고, 아주 행복했습니다.

단, 곡이 끝나자마자, 지휘자가 관객석으로 돌아서서 인사하는데 일어서서 나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 민망했습니다. 시간도 늦고 차도 빼야 하고 집이 멀거나 하면 마음 바쁜건 이해하지만, 커튼콜도 아니었고 본 공연 후 인사하는 1,2분도 못 기다릴까, 싶더군요. 제발 기본적인 TPO는 지키자구요!

넘 감동적이었어욤..

너무 감동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