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라는게 어떻게보면 어리도 어떻게보면 다 컸다고도 할수있는 나이잖아요

아직 십대인 저로선 이 연극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수 있었던거 같은데

사회에 껴서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부딪히면서 산다는게 엄마가 되는게 흔한

일이지만 엄마가 되는게 위대하듯 모두가 20대를 거치지만 20대를 거치는게

위대하다는걸 알수 있었던거 같아요^^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마주친 다섯명이지만 그래서 이렇게 다른 사람들끼리

모여서 사회가 된다는걸 알수 있었구요 다양한 삶을 한번에 눈여겨 볼수있는

유익한 연극이였단 생각 들어요~~~

잘 보고 갑니다^^

공연을 보는내내 이건 내 이야기, 내 친구의 이야기, 우리들의 사는이야기라
무대위의 저 배우가 마치 나인것같아 너무 공감되고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비록 나는 현실속에 있지만 마음만은 영원히 청춘으로 살리라~!!
20대도, 30대도, 40대도, 50대도, 그이상도 누구나 다 공감할수 있을것 같다.
마음속에 청춘을 간직하신 분이라면 강력추천!!!!!

2012년 12월 15일 아리랑 아트홀,
스물아홉
너만 청춘이고 싶냐?!
자꾸 귓가에 맴도는 칼같이 시리기도 하고, 한없이 서글프기도 한 명대사...
준비되지않은 순간의 갑작스런 사건으로 청춘을 포기하게 된 남자, 그리고 여자.
서로의 고달픔으로 너무 소중한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있진않나요?
나 하나 추스리기도 어려운 아직 어린 나이 스물 아홉,
민수와 소희의 미처 불태우지 못한 청춘의 열정에 대한 아련함이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한 마디!
너만 청춘이고 싶냐!
또 다른 커플,
꿈을 쫓아 음악을 하고 꿈에만 빠져서
눈치없고 세상물정 모르고 어리숙하지만
정말 즐거운 것이 무언지 행복함이 무언지 제대로 아는 재호,
그의 음악이 쓸쓸하고 우울한 대사들과 대조적으로 들려와서
연극을 보는 동안 조금 쳐질 수도 있는 부분들을 보강해주었다.
건반과 기타... 너무 아름다웠으나 결코 지나치지 않고 모자라지 않아서
공연을 완벽하게 탄탄하게 채워주었다.
그런 재호를 보며 생산적이지 못하다며 나무라지만
결국 자기 주변에 무엇하나 남은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가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난 힘들지 않아. 난 행복해.''하며 자기 주문을 걸고 있던 은정.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남을 도와주려하고 위로하지만 그것이 친구 민수에게는 너무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는 것을 그녀는 과연 알게 될까?
내가 가진 어떤 것을 나눌 때 상대를 배려할 때 그 것이 상대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고민하게 만들었던 민수의 고개 숙인 모습...
아주 사소하다고 볼 수 있지만 특별한 계기였던 부하직원의 퇴사로 자신을 돌아보며
능력없는 사람을 무시하고 나무라며 화내던 자신이 당연하다 여기다가
눈도 마주치지 않던 그 사람의 눈빛에 내가 왜 이리 괴물같이 변한 것일까 자조하며
재호에게, 아니, 자조적인 독백같은 말들을 쏟아내던 은정
다시 한번 공연을 볼 땐 아마 눈을 감고 대사만 들을 것 같이 거울 속의 내가 나에게 말을 전하는 것 같던 대사들 너무 가슴 깊이 와닿았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청춘의 일부를 조금이라도 되찾아보기 위해 과감하게 사직서를 쓰고 여행을 떠나는 은정!
그녀의 과감한 도전이 스물아홉을 보름 앞 둔 내게 너무나 부럽고 기특했다.
힘들고 지치며, 서글프지만
그러나 그러한 우리의 삶 속에서 새로운 기쁨을 찾고
일상을 살아나가는 우리는 모두 청춘!
멋진공연♥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공연!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