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라는 이름만으로도 그 공연의 수준이나 질이 보장이 되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설명이 없었다면 백발백중 잠이 들었을 만한 ''쇼스타코비치''의 어려운 작품도 금난새님의 쉬운 해석으로 곡을 이해하며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DUO KEMI.. 어쿠스틱 기타의 연주를 듣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기타의 소리와 연주가 그렇게 매력적이고 멋있는지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래된 바이올린의 연주도 훌륭했습니다.
생각보다 곳곳에 아이들이 많았던 공연이었습니다. 가끔씩 지루한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내뱉는 말때문에 조금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그래도 대체로 조용했고, 어린 아이들에게 참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마에 특유의 말투로 재치있는 설명을 더해주신 덕분에, 클레식 초보인 저도 너무 즐거운 관람을 했습니다.
전부터 해설이 있는 클레식을 너무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갈 수 있게 되어 거의 한달 전부터 예매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실망하기 쉬울 수 있어 한편으로 걱정도 했었지만, 결국 기다린 보람이 있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금마에!
금난새의 해설로 좀 더 이해하기 쉬었어요.
재치있는 금난새의 입담으로 예정공연보다 더 많은 곡을 들을 수 있었구요.
듀오케미가 예정에도 없던 곡을 연주하기 위하여 악보를 가져오는 부분도 인상깊었습니다.
6월에 또 한다는데 또 보고싶네요.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가는 아들과 함께한 음악회였습니다.
아이도 즐거워하고 저도 즐겁고 저렴한 가격에
간만에 문화생활을 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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