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익숙한 전래동화로 아주 재미있게 풀었더라구요.
관객과 호응할 수 있는 시간도 좋고,
소품아이디어도 좋고,
타령장단도 잘 배웠습니다.
백두산 호랑이 나가신다~ 하면서 흥얼거리게 만드는
오랜만에 소극장에서 웰메이드 공연 잘봤어요!
호랑이오빠 얼쑤 흥하기를 바래요!

정말~~~ 신명나게 놀고 온 것 같아요!!!
얼쑤 얼쑤~~~ 호랑이 오빠 얼쑤 힘을 실어주는 주문도 배우고!!
맛난 떡은 못 얻어먹었지만 ㅎㅎㅎ 다음에는 꼭!!! 앞좌석 사수해서!!! 먹고 싶어요!!
현장매진이 될 만큼!~~~ 정말 인기가 최고인것 같아요!!!
23개월 딸내미!!! 너무 신나서 박수치고 율동 따라하고 ㅎㅎㅎㅎ
너무도 즐거운 연극이었습니다. 앵콜공연 막 내리기 전에 한번 더 볼 생각이예요.

우리나라의 전통 장단을 느끼며 배우과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였어요^^
아이들이 더 신나서 같이 노래부르고 얼쑤, 얼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흥에 겨운 공연
전래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제목만 들어도..얼쑤..신명나게 만드는 호랑이오빠 얼쑤..
관람전부터..하두 입소문이 난 공연이라..기대가 컸었어요..
조카도 함께해서..아이들도 더 재미나게 공연을 즐겼던거 같아요..

대학로극장은 처음가보는곳인데요...
길찾기 검색해보고 갔는데..
대학로극장이라서..길찾기를 못믿고..대학로에서 내려서 헤매다 찾아갔더니..
공연시간보다 좀 늦어졌어요..
집에서는 넉넉하게 나섰는데 말이죠...

절대...대학로에서 헤매지 마세요^^

공연시작 10분전부터 입장이 가능한데..
저흰 10분 늦게 도착했어요..

후기를 보니..공연전에..출연자분들이 나오셔서..아이들이랑
친해지는 시간도 가지신다하던데..
넘 아쉬웠어요...
입장하는데 공연장안에서의 신나는 장단들이 바깥으로 흘러나왔답니다..

순이가..나물을 캐서 시장에서 떡과 교환하는 장면에서...
떡파는 아주머니가..아이들에게 떡을 나누어주기도 한답니다..
동생이 떡을 받지 못했는데..
누나들이 받은 한개의 떡을..나누어서 같이 먹네요..

공연을 통해서..아이들도..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나봐요...ㅎㅎ

공연마치고..올라올적에도 동생챙기는 모습이 이뻤어요..

소극장의 묘미를 제대로 느꼈던 공연..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
아이들에게 우리의 옛장단과...소중함..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도 함께 일깨워주는...공연..
이런 공연을 만날수 있는것도 행운인거 같아요..
한번 보는것으로는 부족한 공연..
곧...또 보고싶어지는 공연...

호랑이오빠 얼쑤..추천합니다..^^

호랑이 오빠 얼쑤~!


벌써 많은 이웃님들이 보러 다녀오셨고...평도 꽤 좋아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혜화역 2번 출구에서 한참 걸어야 나오는 대학로 극장이에요.
화장실을 가려면 다시 나와서 본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지하로 내려가야 하는 번거로움만 제외하면
공연을 보기에는 무대와 객석이 가깝고 정겨운 느낌이 드는 극장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와서
A열의 1번부터 4번을 차지한 우리들..
맨 앞자리라며 좋아했는데...
나중엔 독이 될줄.. 그때는 몰랐죠..




좌석은 한 자리에 하나씩 있는 좌석이 아니라 긴~벤치처럼 연결되어 있는 좌석이라
아이들과 더 밀착되어 볼 수 있었어요. 나중엔 무릎에 앉아서 봤지만요..ㅎ


무대는 호랑이가 나오는 산의 느낌이 나는 나무들로 표현되어 있고
왼쪽에는 음악을 담당할 북과 키보드가 놓여 있었습니다.


공연의 시작 전에
참여극을 이끌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노래와 동작을 가르쳐 주는 순서가 있습니다.
여러번 반복하면서 놀이처럼 하는 동작들이 흥미로운지 아이들이 무척 잘 따라하더라구요.
국악에다 흥겨운 멜로디라 더 쉽게 다가간 것 같아요.


내용은..우리가 알고 있는 호랑이 관련 전래 동화 몇가지와
더 극적인 효과와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를 위해 편집된 에피소드들로 꽤 재밌게 구성되어 있어요.


앞에서 배운 노래와 동작들을 함께 하면서
캐릭터와 함께 웃고 노래하며 즐기다 보니 시간이 훅~~가는 공연이었는데..
아까 말했다시피 아직 호랑이를 무서워 하는 울 아이들에게는 북소리와 호랑이의 등장이 좀 무서웠나봐요. ㅎㅎ
어쨌든 엄마한테 착~~달라 붙어서 끝까지 보기는 잘 보더라는...ㅎㅎ



제일 좋았던건...
아동극의 기본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배우들이 노력을하는 점이 잘 보인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관객들을 반갑고 친근하게 맞아주고
진행되는 극과 관객들 사이를 자연스럽게 오가면서 연기를 하는 배우들에게
아이들이 거부감 대신에 친밀감을 갖게 되거든요.


간단하지만 극의 진행에 큰 요소인 악기의 사용도 좋았고..
마당극의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전통 가락과 전래 동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한다는 점도 꽤 좋아서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연극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