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녀온 아들이 헐레벌떡 뛰어들어와 ''엄마~최현우 매직콘서트 부산에서 한데요''라며 꼭 보고싶다고해서 큰맘먹고 예매를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넘 재미있고 흥미롭고 환상적인 콘서트였던것 같아요.
마술을 좋아하는 아들녀석에게 새로운 꿈이 생겨나는 듯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뮤지컬 개념을 도입한 마술쇼라서
재밌는 토리가 있고
무대세트도 화려했고.
최현우씨의 마술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중1 아들과 초3 조카를 데려 갔는데
다들 좋아했습니다. ^^
저는 특히 맨 마지막 부분이 좋았습니다.
결국 그 약은 셜록 홈즈가 차지했더군요. ^^

제가 토욜날 부산학생문화예술회관에가서 마술쇼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랑 언니랑 같이 보러갔는데 진짜 감동적이었어요
나중에 기회되면 또 한번 보고싶어요ㅎㅎ

초 4 딸 아이가 마술이 관심이 많고 최현우마술사를 너무 좋아해서 보여주게 되었는데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다음에 또 부산 공연오시면 재관람 의사 200%입니다

매직콘서트 티켓이 넘 저렴해서 의아했는데, 부산교육청 지원으로 가능한 가격이더라구요.
학생은 30% 할인까지 되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사실, 몇해 전에 사이판의 한 호텔에서 어메이징하고 쇼킹할 정도 규모의 매직쇼를 본 경험이 있어서 별로 큰 기대없이 공연장으로 갔지요.
그런데 매직콘서트는 최현우만의 특별함이 있더군요.
관객을 압도할 정도의 장치나 화려함은 아니었지만 잘 짜여진 한편의 연극같은 세심함과 어른과 아이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 편안함, 최현우만의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공연이었습니다.
120분이라는 시간 동안 한순간도 한눈을 팔거나 지루해할 겨를이 없었어요.
정해진 플롯을 따라 마술공연이 이렇게 자연스럽고 탄탄하게 전개된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객석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때로는 관객을 참여시키며 모두를 들었다놨다^^ 하는 최현우의 마력에 완전 감탄했네요.
실력이야뭐 익히 알려진 거니까 설명할 필요 없을 것 같고..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은물론 다음날 점심 때에 이어 그 다음날 아침까지도 공연장면이 생각나고 자꾸 얘기하게 하는, 여운이 남는 멋진 매직콘서트였습니다.
다음번엔 좀더 크고 화려한 무대에서 최현우의 더 멋진 공연을 관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