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1일 토요일!!~

공연관람을 즐기는 여인네는 오늘도 공연을 보기 위해서 일찍 공연장을 찾았네요

김장훈을 그리 좋아하거나 노래를 정말 사랑한다거나 그러지는 않는 사람인데요.

공연 자체를 보러 가는게 좋은 거 같아요.

어느날 카페쪽지로 김장훈 콘서트를 싸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해서 봉사단체회원들에게

같이 가겠느냐고 권유를 했죠. 반강제로 제가 보자고 한 사람들도 있고 흔쾌히 가고 싶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네요. 공연 당일날 못오겠다는 분들이 있어서 안타까웠어요.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보러 오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1시간 지나고 3분이나 오셨네요

2명은 펑크내시고요 ㅠ,ㅠ 그래도 총 17분이 공연장에 같이 하게 되었네요

저는 큰 공연장보다 소극장이 좋은 거 같아요. 관객과 가수와의 거리도 가까워서 그런지 노래 가사도 잘 들리고

표정도 보이고 더 감성도가 올라가야 한다고 해야할까요? 입금순서대로 자리가 달라서 앞자리에 앉은 분도 있고

뒷자리에 앉은 분도 있었는데 싼 가격치고는 나쁘지 않은 좌석이였는던 것 같아요.

제일 걱정은 울산에서 온 우리 꼬맹이 둘이였는데 의외로 잘보고 있어서 놀랬어요.

처음 가본 공연장이라서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같이 일어나서 춤도 추고 같이 즐겨주니 너무 이쁘더라고요

김장훈씨가 아이들을 참 많이 챙기더라고요. 의외였어요. 공연 중간에 아이들에게 맛있는 과자랑 음료수도 나눠주더라고요

같이 간 우리 꼬맹이 둘도 물론 받았구요. 같이 간 오빠가 아이들 뒤에서 핸드폰으로 과자주세요 광고도 했답니다. ㅋㅋㅋ

그 덕인지 아이들이 더 신이 났네요. 아이들 얼굴 표정이 눈에 보이시죠? 엄마가 그래서 더 안심하고 공연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언니가 많이 웃고 즐거워 하니까 제가 더 기분이 좋더라고요. 김장훈씨가 여론을 들어보면 노래를 썩 잘하는 거 같지 않다고 하네요. 김장훈씨가 노래를 부르다가 밴드가 불렀는데요. 심지어 밴드가 더 잘 부르는 것 같았어요 ㅎㅎㅎ

그런데요. 저는 다른 장소가 아닌 공연장에서 가수가 노래를 불러주는 것 자체로... 노랫말 자체로도 뭐랄까 감미로웠다할까요?

진짜 좋았어요. 김장훈씨가 여러곡 노래를 불렀는데 솔직히 두곡 정도만 잘 부르더라고요. 근데 그 장소에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좋았어요. 김장훈은 솔직한게 매력인 것 같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을 확실히 하는 사람. 그렇게 사는 김장훈이라서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기회가 있다면 또 좋은 분들과 공연을 가고 싶네요.

주말에 스트레스 풀고 와서 평일을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