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연극으로서 기존의 전래동화 ‘혹부리전’을 코미디버전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장편소설 ‘애드리브’로 2014 한국 SF어워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작가 김진우가 극작을 맡았으며 어르신 극단 ‘국화향기’가 배우로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장승배기 마을의 사람들은 몸이 성한 사람이 없다. 도깨비들이 마을사람들의 눈,코,입,귀,팔,다리 등을 떼어갔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마을 사람들은 밤에는 외출을 하지 않고 도깨비들이 나타나지 않는 낮에만 외출을 하게 되었다. 한편, 장승배기 마을의 혹부리 할멈은 몸이 아픈 남편의 약초를 캐기 위해 산에 들어갔다 길을 잃어 어두운 밤에 도깨비 3형제를 마주치게 된다. 세계 귀신 노래대회를 앞두고 노래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하던 도깨비 3형제는 혹부리 할멈의 혹을 노래주머니로 오해하여 강제로 빼앗은 뒤 노래 대회에 참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