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리가 없어서 불편하게 봤는데도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이시대에 살고있는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네요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배우분들에게 박수를보냅니다 알렉세이와 야네크 분의 연기가 인상깊네요 여전사 이미지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
"까뮈의 뜨거운 겨울" (부제:정의의 사람들 작:알베르 까뮈 연출:김원익 출연:류진, 나종민, 이기문, 최홍준, 남수현, 이초롱, 김한결, 정은교 제작:예술집단 페테 극장: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별점:★★★☆☆) 원작은 까뮈의 희곡 "정의의 사람들" 이다. 1905년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당 소속의 테러리스트들이 황제의 숙부인 세르게이 대공을 암살할려는 사건을 모티브로 쓴 작품이다. 정의를 위한 살인은 정당화 될 수 있는가? 라는 심도 깊은 질문과 그 해답을 찾고자 하는 내용이다. 까뮈의 작품답게 어려운 내용이 조금 지루함을 주지만 배우분들의 집중력 높은 연기는 좋았다. 마지막 장면도 인상 깊었다.
극은 정통극으로 잘 만들어 졌습니다. 그런데 죄석이 너무 좁고 발도 꿈틀조차 하기 어려운 앞뒤 엎공간의 비좁음. 소극장 중에서도 이렇게 힘들게 본 것은 처음입니다.
부제 : 정의의 사람들.
정의란 과연 무엇인가?
극 중 아이들은 하인들을 괴롭히고, 서민들을 못살게 구는 못 된 아이들로 나온다.
하지만 야네크는 그들을 "하늘을 바라보는 순수한 눈" 이라고 표현했다.
정의를 위해 희생해야할 것은 얼만큼의 또 다른 정의인가?
과연 그 정의는 옳은가?
무수한 질문들을 이어나가는 이 연극은 정말 뜻깊은 연극이었다.
포카 역이 이기문 배우가 아니였던 것 같은데 배우분 성함을 알 수 있을까요?
극은 아주 좋았습니다. 조명, 음악, 장치 사용이 적절했고 배우분들 연기에서 극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겹쳐서 더욱 가슴에 와닿았는데, 특히 야네크의 갈등이 인간적으로 공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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