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줄에서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세살짜리 딸아이가 보기엔 내용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재밌게 보는 모습을 보니 좋네요.
인형극인데 인형크기가 좀 작아서 앞줄에 앉아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인형극이라고 인형만 연기하는 줄 알았으나 인형을 든 배우들의 표정연기와 목소리가 인상 깊었다. 무대의 상상력도 좋았다. 연극의 상상력을 충분하 가르쳐줄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다만 만 네살 이하 아이들에게는 나무 진지했다.
인형극치고 관객석의 수가 많다고 생각되서 예약을 망설이게 되었지만 막상 공연장에 들어가보니 인형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까지 볼 수 있기에 전혀 관객석이 많지 읺았다. 맨 뒷줄에 앉았는데도 인형의 움직임이 잘 보였다. 다만 진지한 스토리 라인이라서 만 두세살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무겁고 주인공의 슬픈 대사가 많아서 어린아이들에게 안 맞는다. 그러나 만 다섯살 아이에게는 스토리의 이해도 완벽하고 좋다. 캐릭터 뮤지컬이 넘쳐나는 시기에 그래도 우리 아이에게 예술적인 감각으로 잘 만들어진 공연을 보여준 기분이 들어 좋았다. 더불어 아쿠아리움 입장권까지 포함이니 일석이조 이상의 시간이 되었다.
방학 맞은 조카녀석들 보여줬는데
이제까지 많은 공연을 봤지만 다섯손가락에 들정도로 엄청 좋았다네요
재미도 있으면서도 교훈적인 정말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
"넌 특별하단다"
극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1. 타깃은 초등학생 정도 될 것같습니다. 3~6살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2. 인형극인데 인형이 작아 뒷자석 아이들은 잘 안보입니다. (모니터를 크게 설치하시면 어떨까요) 꼭 앞좌석 예약해야 아이들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을듯 합니다.
3. 전개가 좀 지루합니다. 그에 반해 음향은 액션 영화급. 잔잔한 인형극도 화려한 액션도 아닌.
관객 대다수가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부모님 이신데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지루해 하니까요)
4. 평일 할인받아 1명당 12000원에 봤는데 솔직히 돈이 아깝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주변에 추천할만한지는 의문입니다. 배우와 제작진 생각하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12000원의 가치를 돌려받은 것 같진 않습니다.
이상 애정어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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