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떤 경험을 선택하는 가에 따라 인생이 변한다." 이번 카오스 콘서트에 첫 참석하고 혼자 나오는 길에 머릿속을 계속 맴돌던 구절이 이것이다. 뇌 vs 인공지능 제목으로 교수님들의 강의와 몰입도 높은 연극(뇌 안에 너 있다! 안병식, 권일, 김정민)으로 꾸며진 이 콘서트는 기대 이상 놀라웠다. 교수님(정재승 kaist, 감동근 아주대, 임창환 한양대)들의 지식은 나또한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온터라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연극과 전체 구성은 일반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누구라도 이해하기 쉽고, 인문학적 배경지식이 있다면 더욱더 감동받을 그런 잘 구성된 그리고 즐길 수 있는 콘서트였다. 2시간 내내 완전 몰입해서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 인공지능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갈 수 밖에 없었던 것처럼 필연적인 것이므로 아무리 막고자해도 이젠 막을 수 없는 현상이 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콘서트는 충격적이다. 내가 이해하지 못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 받아서 충격적인 것이 아니라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들이 정말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충격적이었다. 참석자들의 구성이 초등학생 부터 중,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전문가, 나이 많은 어르신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연출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인공지능을 도입하고싶어하는 IT 벤처나 일반기업 사람들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최전선을 설명하고 다녔다. 그러나 그들을 이해시키는 일은 그리 쉽지도 않고, 특히 편견(사람은 생존을 위해 누구나 편견이 가지고 있다.)이 있어,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을 이해시키기도 참 어려운 문제임을 느꼈던 나는 이번 콘서트를 보면서 여기에 모인 학생들과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이 콘서트를 통하여 자기분야와 자신의 위치에서 받을 영감과 경험에 대해 무척 기대하고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멋진 일을 기획하고 의도한, 그리고 사비를 내서 이 모든 것을 계획한 이기형 이사장(카오스재단)님의 의도는 참으로 본받을 만 하다. 아니 그저 머리가 숙여진다. 자신의 삶의 깊은 깨달음과 통찰이 없다면 이런 멋진 아이디어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극소수의 천재가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린다는 모 유명한 기업인의 말은 참으로 공감하기 힘든 이야기였다. 그러나 오늘 그 진정한 의미를 조금 깨달았다. 즉 그말의 뜻은 엘리트가 상위에 있고 그들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사막에서 먼저 깨달은 사람이 사막에서 물은 찾은 다음 목마른 타인에게 물을 나눠 주는 것의 의미일 뿐이다. 사실 남보다 우월적인 천재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즉 상대적 천재는 큰 인생의 의미 선상에서 보면 별 의미가 없는 자신감이다. 특히 죽음 앞에서는 그런 우월적 천재성은 참 하찮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콘서트를 연출은 참으로 멋진 천재들의 작품이었다. 진정한 천재는 이런 것이다.

중 1이 된 우리 애와 같이 보러 갔어요. 이런 게 있는 줄도 모르다가 인터파크 검색 중 알게 되어 급하게 예매하고 보러 가게 되었어요. 아주 재미있는 영화도 2시간 반 동안을 긴장을 풀지 않고 보기가 어려운데, 우리 애한테 물어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아주 흥미롭게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어요. 물론 주변에서 하지말라는 카메라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주 신경이 쓰이긴 했어요. 그 분들은 좀 규칙을 지키고 남들에 대한 배려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건물 내부가 너무 정신 없이 배치가 되어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은 엄청 헤매게 만들어져 있어요. 주차비 계산 코너도 찾기가 아주 어려웠고. 어쨌든 공연 자체는 대만족이었고, 우리 애가 다음에 지구 편에도 꼭 보러 가자고 하네요.

여러 분야의 교수님들의 강연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현재 인공지능을 볼 수 있었고,
앞으로의 인공지능의 가능성 및 앞으로의 인공지능을 위한 여러가지 도전 과제들을 알수있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생각하고 넘어갈 메세지를 던져준 것 같아 좋았어요~

친구와 난생 첫 과학 콘서트를 다녀 왔다.
뇌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저명하신 세 분의 교수님의 강연과 강연 및 연극의 융합인 강극을 관람했는데 모두 기대를 뛰어넘었다. 지식의 향연이라는 점에서 이곳은 과학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이라는 사회의 쟁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뇌와 인공지능의 구별, 그리고 아직은 인공지능의 수준이 인간만큼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강연 내내 기술의 발전 속도에 대해 절실히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