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 할 수 있지만, 막공을 보러 갔는데 당일이 제가 수험생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입시를 끝낸 날이라 조금 우울하고 예민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공연티켓도 혼자 잡아서 갔는데요, 공연시작부터 행복바이러스 뿜뿜하시는 졸탄 개그맨분들 덕분에 조금씩 웃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재치는 입담은 물론이고, 실시간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대학로 연극공연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정말 짜임새있는 공연입니다. 웃기는 건..뭐...당연하구요ㅎㅎ공연후기를 쓰고있는 지금도 저 공연을 생각하니 웃음이 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갔으면 훨씬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혼자보기 아깝거든요ㅋㅋㅋ100분동안 64부(ㅋㅋ)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광대붙잡고 웃다보니 훅하고 끝나버렸어요ㅠ.여운도 길고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시는 출연진들 덕분에 웃으며 힐링받을 수 있었읍니다. 꼭 추천하고 싶은 공연입니다! 특히 지나가다 코빅에서 졸탄의 개그를 한 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더더더욱요!!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삼인방 개그맨을 소극장 무대에서 직접 만나실 수 있는 코미디 공연,
이름도 특이하죠? ''''''''졸라 탄탄한 쇼''''''''라고 해서 ''''''''졸탄쇼'''''''' 보러 갔어요.

그 동안 삼인방이 선보여왔던 수 많은 개그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코너들과,
각자 해보고 싶었던 새로운 코너, 그리고 춤과 노래로 무대를 채우는데요.
<이름 대소동> 코너는 정신없이 웃겨 주었기에 제일 기억에 남더라고요.
<싸움의 기술>에서는 즉석으로 관객들 이름 넣어 3행시를 기발하게 짓는 순발력을 발휘해
역시 애드립과 유머의 달인들이심을 유감없이 보여주셨고요.
노래와 춤도 선보였어요. 이재형 님은 개인 음반도 취입했었는데
그 중 ‘다금바리’라는 노래를 불러 흥을 돋워 주셨어요. 포크댄스에도 빵 터졌구만요.
다금바리가 뭔지 몰라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더니 제주도 특산물로 아주 귀한 횟감이더이다.
요 노래, 유치한데 엄청 중독성 있네요.
남편이 공연 중에 잠시 배운 다금바리와 삼계탕 가사를 계속 흥얼거려요. ㅋㅋ

게다가 깜짝 이벤트로 배기성 씨가 게스트 가수로 오시는 덕분에 무대가 더 빛났다죠.
와우, 노래도 두 곡 불러주셨는데 흠뻑 빠져 들었고요.
출연료(?) 받은 것도 관객석에 아낌없이 나눠주시고 정말 분위기 좋았네요.

누가 그러셨어요, 개그는 기호식품이라고요.
평소에 개그 프로를 잘 보는지의 유무와 나잇대 따라 졸탄쇼 선호도가 갈릴 듯합니다.
그 판단은 직접 가셔서 보시는 걸로요~

지난 주말, 코미디쇼 <졸탄쇼> 보고왔어요
대학로에서 코미디쇼를 여러번 본 적 있는데 기존 제가 봤던 쇼를 제치고 단연 1등 공연!!! 이라고 자부 할 수 있어요
정말 엄청나게 웃기고 2시간 여 남짓한 공연 시간동안 안 웃었던 시간이 없어요ㅋㅋㅋ

다른 공연들은 폰 전원을 꼭, 끄라고 하지만 우리의 졸탄쇼는 전원 ON!!!
공연 중간에 사진 계속 찍으라며 독려함ㅋㅋ (단, 동영상은 안 됨)


주말에 이렇게 즐거운 공연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다른 친구랑 또 보러가려구요!!

★그리고 검색창에 졸탄쇼, 권진, 스티븐잡술 검색 꼭 부탁드려요ㅋㅋㅋ (권진, 은 공연 본 분들은 다 아실듯^^!!)

왜 후기가 없을까여?
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얼굴근육이 땡길정도로 많이 웃고, 손바닥에 불이나게 박수치면서 스트레스 풀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