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공연예정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배우 오디션이 오는 9월에 실시된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는 지난 2006년 6월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이고 2007년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 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 독일의 표현주의 극작가 프랭크 베데킨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1891년 독일의 청교도 학교를 배경으로 성에 막 눈 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과 성인들의 권위의식의 첨예한 대립을 그려낸 작품이다.

청소년들의 충동과 열정의 공존을 서정적이면서 격력한 음악과 안무, 파격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팝 싱어송라이터 ‘던컨 쉭(Duncan Sheik)’이 작곡한 강렬한 비트의 록 음악과 극작가 ‘스티븐 세터(Steven Sater)’의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청소년들의 불안한 심리를 담아낸다. 또한 ‘빌 T.존스(Bill T. Johns)’의 안무는 극 중 청소년들의 가슴 속에 억눌린 욕망을 육체의 언어로서 표현해 주목받았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제작사 뮤지컬해븐은 미국 내 투어 공연 과정에 직접 참여해 현지 스텝들의 매뉴얼로 오리지널 공연이 선 보인 파격적인 무대를 국내 관객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이 작품의 오디션 서류접수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이뤄지며, 서류 통과자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실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실기전형 합격자는 약 일주일간에 걸친 워크샵 기간 노래와 춤, 연기 전반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글 :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