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생애를 다룬 오스트리아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임태경, 박건형, 조성모가 사랑과 자유를 갈망하는 주인공 모차르트 역을 맡는다.

국내 최초 오스트리아 베엔나 정통 뮤지컬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그간 모차르트의 이야기가 그를 시기하는 살리에르와의 관계를 초점으로 풀어나간 것에 반해, 한 인간으로서의 감정과 고뇌,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아들을 내세우는 삐뚤어진 부성애에 초점을 맞춘다. 록 음악과 클래식이 융합된 음악과 고전적이면서도 화려한 무대 등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는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최근 앵콜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을 통해 평생 배필을 만난 임태경과 뮤지컬 스타 박건형, 그리고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가수 조성모가 주인공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되었다.

이 밖에 주인공 이상의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주교 역할에는 민영기와 윤형렬이, 모차르트의 가족 중 아버지 역에는 서범석, 누나 역에는 배해선이 나설 예정이며 모차르트의 연인 콘스탄체 역에는 정선아가 낙점되었다.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쓰고, 헝가리의 대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음악을 맡은 뮤지컬 <모차르트!>는 내년 1월 1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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