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30개 작품, 몰리에르에서 김홍도까지

세계 각국의 국립극장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찾아온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는 프랑스, 체코, 중국 등 9개국 30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지난 26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의 가장 큰특징은 연극을 주축으로 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며 "400년의 역사를 가진 코메디 프랑세즈 <상상병 환자>를 비롯해 로버트 윌슨, 아힘 프라이어 등 유서 깊은 극장과 연출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엄선된 해외공식 초청작, “거장과 함께”
제5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는 총 7편의 해외 공식 초청작이 무대에 오른다. 1988년 이후 23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르는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 <상상병 환자>, 세계 최고 이미지 연극 연출가 로버트 윌슨의 최신작 체코 프라하국립극장 <마크로풀로스의 비밀>, <홍등>, <백발소녀>와 함께 중국 국가브랜드 작품으로 꼽히는 랴오닝 벨라단의 <마지막 황제>등이 준비되어 있다.

구분	공연명	단체명	기간
해   외   초   청   작	<하모니 인 꼬레아>	국립국악관현악단/ 밀레니엄합창단(스페인)	8.31
	<푸네 하이웨이>	레이지극단(인도)	9.9~10
	<마지막 황제>	랴오닝발레단(중국)	9.20~21
	<마크로풀로스의 비밀>	프라하국립극장(체코)	9.30~10.1
	<네버 엔딩 스토리>	소피아6 민속무용단 앙상블(불가리아)	9.23~24
	<상상병 환자>	코메디 프랑세즈(프랑스)	10.14~16
	<파지나 비앙카>	쁠라스극장(벨기에)	10.21~22

국내작으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와 민간 극단 국내 우수작 22편이 참가한다. 창극의 세계화를 목표로 국립창극단과 아힘 프라이어가 합작한 개막작 <수궁가>도 관심작으로 꼽힌다. <수궁가>의 연출을 맡은 아힘 프라이어는 “강렬한 소재로 만들어진 창극을 음악과 대사가 정확히 표현된 새로운 서사극 <수궁가>로 선보일 예정” 이라며 “창극보다는 ‘판소리 오페라’에 가까운 공연” 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무용단의 'Soul, 해바라기', 손진책 연출 <화선 김홍도>와 함께 <장석조네 사람들><외투><바리>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우수작

구분	공연명	단체명	기간
국   내   우   수   작	<세컨드네이처의 구토>	세컨드네이처	9.3~4
	<장석조네 사람들>	극단 드림플레이	9.14~17
	<외투>	극단 원형무대	9.14~21
	<바리>	극단 마고	9.21~23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	극단 성좌	9.27~10.1
	<모래의 정거장>	극단 무천	10.7~8
	<캐쉬>	극단 소리	10.25~30

 

국내 초청작

구분	공연명	단체명	기간	장르
국   내   초   청   작	<바다주기>	김성용댄스컴퍼니 무이(MOO-E)	9.3~4	현대무용
	<FACE>	극단 ETS	9.7~11	연극
	<풍속화첩-춘향>	인천시립무용단	9.16	한국무용
	<하루>	아나야	9.24~25	퓨전국악
	<그 남자의 여자, 그 여자의 남자>	떼아뜨로	9.30~10.6	오페라
	<Salon de factory1+1+1 -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Factory1+1+1	9.29~10.1	현대무용
	<경로당 폰팅사건>	극단 드림	10.4~8	연극
	<심포닉 in 플루트>	FEA 플루트 오케스트라	10.8	클래식
	<물빛이 하늘빛을 담을 제>	순헌무용단	10.9	한국무용
	<초원의 신기루>	A.M.E	10.15~16	월드뮤직
	<지구음악>	수리수리마하수리	10.18~19	월드뮤직

세계 각국 국립극장 대표작이 모인 ‘제 5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은 8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펼쳐진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국립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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