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과 2011년, 9개월에 걸쳐 관객 수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1년여 만에 오는 9월 대구 계명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2월까지 4개월 간의 전국 투어 공연를 시작한다. 이번 투어는 9월 6~16일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 부산, 수원, 성남, 인천, 진주, 천안, 고양, 김해, 울산 등 전국 10여 개의 지역에서 관객들을 직접 찾아갈 예정.

이번 공연에서 지킬과 하이드 역으로 윤영석과 양준모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윤영석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 한국 초연 당시 한국 최초의 팬텀 역할을 맡은 배우로 최근 <엘리자벳>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온 뮤지컬 배우. 양준모 역시 <오페라의 유령> <영웅> 등 굵직한 작품의 활약한 바 있다.

지난 해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성공적으로 뮤지컬 신고식을 치른 선민과 <페임>, <라디오스타> 등의 작품으로 주목 받는 신의정이 루시를 연기하며 지난 2006년 국립극장 공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정명은과 신예 이지혜가 엠마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전국 투어 단독 진행과 새로운 캐스트로 주목받는 <지킬앤하이드> 2012 전국 투어 공연은 7월 중순 대구, 대전, 부산 공연에 대한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e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