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친구’는 원작자인 영화감독 곽경택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작가로는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의 대본을 쓴 신예 이다윗이 함께한다. 작곡은 뮤지컬 ‘영웅’, ‘조로’의 오상준이 맡았다. 음악감독은 ‘벽을 뚫는 남자’, ‘스팸얼랏’ 등의 변희석이, 안무는 뮤지컬 ‘렌트’, ‘두 도시 이야기’ 등의 최인숙이 참여한다. 연출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요셉과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의 김덕남이 함께해 힘을 더한다.

부산에서 초연되는 이번 공연의 오디션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펼쳐진다. 1월 28일은 부산에서, 2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에서 열린다. 서류 접수기간은 1월 16일부터 1월 24일 6시까지다. 서류전형 1차 합격자는 1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디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오엠코리아(02-3442-7060)로 문의하면 된다.

작품은 1980~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다. 준석, 동수, 상택, 중호는 어린 시절부터 단짝이다. 어느 날, 이들이 싸움에 휘말리며 준석과 동수는 퇴학을 당하고 건달이 된다. 평범하게 자란 상택, 중호와 달리 준석과 동수는 서로 다른 파의 일원이 되며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영화 원작은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의리를 리얼하게 그려 화제를 모았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