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악명 높은 강도들의 등장, <보니앤클라이드>

<보니앤클라이드>가 마지막 티켓오픈과 함께 21계단 뛰어올라 정상에 올랐다. <보니앤클라이드>는 미국 대공황 시대 악명을 떨친 남녀2인조 강도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프랭크 와일드 혼이 음악을 작곡했다. 이번 국내 초연에서는 엄기준·한지상·키·박형식과 다나·안유진·리사가 주연으로 낙점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지난 주 5위였던 <잭더리퍼>(2위)가 세 계단 상승했고, 옥주현·김소현·박효신·이지훈·김준수 등의 열연으로 큰 사랑을 받은 <엘리자벳>(3위)이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또 다른 대작 <노트르담 드 파리>(4위)은 이달 말 개막할 예정이다.

세계적 인기밴드 그린데이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아메리칸 이디엇> 내한공연(5위)은 지난 주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펼쳐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연극 중에서는 <옥탑방고양이>(6위)가 오랜만에 다시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코믹 연극 <라이어>(8위)가 그 뒤를 이었다. 7위는 <조수미 파크콘서트>가, 9, 10위는 <맨 오브 라만차>와 <맘마미아> 내한공연이 각각 차지했다.



콘서트
어쿠스틱·재즈 페스티벌이 온다

한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락페스티벌에 이어 가을 감성을 촉촉히 적실 어쿠스틱·재즈 뮤직페스티벌이 찾아온다. 10cm·가을방학·마이언트메리 등이 출연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과 국내외 인기 재즈뮤지션이 대거 참여하는 <제 10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문세와 조용필은 여전히 중년관객들의 발길을 이끌며 승승장구 중이다. <대.한.민.국 이문세>가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조용필의 <헬로> 일산·수원·광주·창원 공연이 각각 5, 7, 9, 10위를 지켰다.

이어 <버스커버스커 콘서트>가 4위를 지켰다. '여수밤바다' '벚꽃엔딩'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버스커버스커는 곧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월 초부터 서울·부산·대구 등에서 펼쳐질 공연에서 이들의 신곡을 만날 수 있다.

한 주전 정상에 올랐던 <잇츠 뉴 파티>(6위)는 다섯 계단 내려왔고, 또 다른 뮤직페스티벌이 새로 등장했다. 난지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2013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8위)로, 김바다·버벌진트·에브리싱글데이·정진운밴드·요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